신체검사의 계절…우리아이 몸에 이상없나? 눈여겨볼 사항은?

 
 
기사공유
아이들의 성장을 확인하는 신체검사 시즌이 돌아왔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매년 평균 5~6cm씩 키가 자라고 몸무게도 큰 폭으로 증가해 부모들이 관심을 갖지만, 성장이 더뎌지는 중고등 학생이 되면 차츰 발육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체검사는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려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중ㆍ고생들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

특히 학습량이 많은 청소년들은 시력 저하나 시력 이상을 경험하기 쉬운데, 실제 교육부가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좌우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거나 안경을 쓴 비율이 초등학교 1학년 25.7%, 중학교 1학년 66.6%, 고등학교 1학년 71.6%였다.

전체 학생의 56.9%가 시력 이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학업에 집중하고 건강 관리에 소홀하다 보면 척추, 치아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학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체검사 시 부모와 학생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항목, 질환 및 관리법을 알아본다.

▶국내 학생 절반 이상 시력 이상 증상 겪어… 틈틈이 눈 운동하는 습관 도움

중ㆍ고등학교 교실에 가면 안경을 쓴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학교, 학원을 오가며 밤늦게까지 학업에 열중하고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이 큰 원인이다. 학생들의 근시는 주로 장시간 근거리 작업과 관련이 있는데,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 계속될 경우 눈의 조절 작용을 풀지 못해 일시적으로 근시가 될 수 있다.

이때 부정확한 시력에 맞춰 안경 등을 착용할 경우 눈의 조절 작용이 더욱 커져 충혈, 피로, 두통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학습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TV나 스마트폰, 책 등을 볼 때는 너무 가까이서 보지 않도록 하고, 1시간 정로 책을 본 후에는 반드시 5~10분 정도는 먼 곳을 응시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눈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사춘기 이전에 근시가 발생하면 이후에 발생한 경우보다 근시 진행속도가 더욱 빠르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청소년 근시는 6개월 또는 1년에 1회 정기적이고 꾸준한 안과검진을 통해 근시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장기 청소년 척추 이상 생기면 집중력 저하, 키 성장 방해 유발할 수 있어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에 앉아서 보내는 학생들의 경우 척추 건강을 해치기 쉽다. 교육부에서는 3년에 한 번씩 척추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교육부가 발표한 ‘중고교생 척추환자 지역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중고교생 척추환자는 5만 3천여명으로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몸의 중심인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목과 허리 등에 통증이 생겨 집중력이 저하되고 청소년들의 경우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어 특히 관리에 힘써야 한다.

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척추측만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이란 정면에서 볼 때 반듯한 척추가 C자나 S자로 휘어지거나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디스크는 물론 심장과 폐 등 내부장기를 압박해 호흡곤란 등 심폐기능 및 장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 치료를 위해서는 초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체검사 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도록 한다. 평소 예방을 위해서는 엎드려서 책을 읽거나, 턱 괴기, 다리 꼬기, 한쪽으로 가방을 드는 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생활습관이나 자세교정, 꾸준한 운동 등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치아 통증은 이미 증상 심해진 경우가 대다수.. 정기적인 치과 검진 중요

청소년들 중에는 유독 치과에 가기를 꺼리는 학생들이 많다. 하루종일 학교에 머물다 보면 따로 치과를 방문하기 어려운 뿐더러 치과 치료를 무서워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 교육부의 ‘2013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부정교합 등 구강질환이 있는 학생은 약 60%로 절반 이상을 훌쩍 넘겼다.

특히 충치나 잇몸병 등 심한 치통은 학생들의 학업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모가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심한 통증을 느껴 치과를 찾을 때는 이미 증상이 심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전에 미리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을 먹은 후 1시간 내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하고, 칫솔질을 할 수 없다면 구강세정제나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6개월에서 1년마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강인귀 deux1004@mt.co.kr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81.85상승 21.1118:01 12/06
  • 코스닥 : 628.10상승 10.518:01 12/06
  • 원달러 : 1189.60하락 0.618:01 12/06
  • 두바이유 : 64.39상승 118:01 12/06
  • 금 : 63.02상승 0.2918:01 12/06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