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가볍게 즐기는 검증된 프렌치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신사동 ‘비스트로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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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요리를 즐기는 이들은 서울 창성동 골목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물랑’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곳은 장성훈·윤예랑 부부 셰프가 운영하는 프렌치 파인다이닝으로 계절에 따라 코스가 바뀐다. 3년 이상 물랑을 이끌어 오던 그들이 신사동에 또 하나의 레스토랑을 열었다. 캐주얼 비스트로 ‘비스트로루즈’가 바로 그 곳이다.


/사진=임한별 기자

물랑의 세컨드브랜드지만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탄탄히 짜인 코스요리와 정중한 서비스로 격식 있는 모임에 적합한 곳이 파인다이닝이라면 비스트로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요리로 메뉴를 구성했는데 가격대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비스트로루즈’는 코스 메뉴 없이 단품과 가벼운 안주거리를 선보인다. 물랑의 한 에피소드에 선보였던 메뉴 중 고객의 반응이 좋았던 메뉴, 계절이 바뀌어 폐기됐지만 아쉬운 메뉴 위주로 메뉴판을 구성했다.

그렇다고 물랑의 메뉴를 그대로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기본 모티브만 가지고 와 새롭게 풀어냈다.

송아지 떡갈비 꼬뜨는 물랑에서 가져온 대표 메뉴다. 송아지의 갈비뼈에 붙은 갈빗살을 거칠게 다져서 양념한 뒤 모양을 잡아 구워낸다. 겉은 불향,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고기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구운 브리샐러드는 물랑에서 아뮤스부쉬로 나갔던 요리다. 한입거리로 나갔던 예전과 달리 이곳에서는 큰 포션으로 낸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브리치즈는 차게 먹으면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없다. 때문에 치즈를 통째로 그릴에 구워 온기를 낸 뒤 큼직하게 썰어 익힌 비트, 버터에 구운 자몽, 레드와인에 절인 무화과와 한데 섞어 먹는다.

프랑스 마르세유 지방의 전통요리로 생선과 해산물을 넣은 스튜인 부야베스는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때에 제격이다. 정통의 부야베스 기법으로 만들면서 약간의 아시안 스파이스 터치를 가미한 것이 이곳만의 특징. 레몬글라스와 타이 향신료가 소량 들어가 뒷맛이 얼큰하고 개운한 느낌을 준다.

비프 부르기뇽뚝뜨는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메뉴다. 3~4시간 끓여낸 부르기뇽을 파이지 안에 넣고 구워 낸다. 매장에서 파이지를 직접 반죽한 뒤 하루 동안 숙성시키기 때문에 적당한 질감과 바삭함이 살아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위치 압구정역 신구중학교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70m 직진 후 첫골목에서 왼쪽
메뉴 구운 브리샐러드(s) 1만5000원, 송아지 떡갈비 꼬뜨 3만5000원, 비프 부르기뇽뚝뜨 2만8000원
영업시간 12:00~22:00 (일요일 휴무)
전화 02-546-7978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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