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금호타이어 채권단, 광주·전남경제 죽이기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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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가 천신만고 끝에 2016년 단체교섭에 잠정합의했다. 지난해 6월 단체교섭 개시 이후 약 9개월만이다.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에는 ▲ 임금인상2.5% ▲ 2017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지급▲ 임금체계 조정 : 57세 까지 정기상여금 800% 에서, 58세700%, 59세  600%, 60세 400%로 정기상여금이 조정된다. 

‘임금체계 조정’의 경우, 2017년 부터 정년은 만 60세에 도달하는 해당 년의 연말로 정했으며, 정년이 연장된 기간(58세 ~ 60세)에 대한 임금은 매년 정기상여금에서 일정부분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장기간 본교섭과 실무협의를 계속 진행하며 그 동안 쟁점이 됐던 임금인상과 격려금 수준, 임금체계 조정안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늦었지만,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노사 모두 어려운 시기에 한발식 양보한 결과여서 지역민의 한 사람로서 박수를 보낸다.

노사 양측 모두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겠지만 이제는 회사 경영정상화와 중국 기업 더블스타와의 인수 경쟁에 온힘을 모아야 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지금이라도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자에게 컨소시엄을 허용하는 등 ‘공정한 룰’을 적용해야 한다. 

더블스타에게는 6개 컨소시엄을 허용하고 우선매수권자인 박삼구 회장에게는 컨소시엄 구성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정당치 못한 게임을 하라는 것이다.

채권단이 고집을 부릴 경우 먹튀 논란을 진두지휘하는 꼴이되고 ‘눈 뜨고 코 베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채권단의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유일한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마저 해외기업에 팔리면 지역경제는 황폐화될 게 명약관화하다. 

그러치 않다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또다시 ‘호남기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지역 정치권도 힘을 모아야 한다. 금호타이어를 지키지 못한다면 지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 말할 수 없다.

다시 한번 채권단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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