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오락가락 행보에 신동빈·서미경, 법정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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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오너일가의 경영비리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20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가운데 정신이 온전치 못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돌발 행동에 신동빈 회장과 서미경씨가 눈물을 흘렸다.

이날 오후 2시25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김상동)에 출석한 신 총괄회장은 법정에서 “여기가 어디인가”, “여기 있는 분들은 누구냐”, “누가 나를 기소했냐” 등 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질문을 계속하며 지팡이를 휘두르고 마이크를 집어 던지는 돌출행동을 보였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0일 경영비리 혐의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가 오락가락 행보로 법정에서 30여분만에 퇴정한 뒤 자신이 타고 온 차량에 다시 탑승하던 중 롯데그룹 관계자에게 호통을 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재판부의 지시로 신 총괄회장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던 신 회장은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쳤다.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씨도 신 총괄회장의 오락가락 행보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신 총괄회장의 변호인이 변론하는 내내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기도 했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아버지의 법정에서의 행동을 지켜보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의 재판은 다른 피고인들의 재판과 분리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의 혐의 부인 의사를 확인한 뒤 30여분만에 신 총괄회장을 먼저 퇴정시켰다.
 

허주열 sense83@mt.co.kr

<머니S> 산업1팀에서 재계와 제약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독자와 신의를 지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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