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 전성시대] 혼자서도 잘하는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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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일코노미’ 시대다. 일코노미는 ‘1인’에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1인 가구로 인해 생겨난 경제현상을 일컫는다. 일코노미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어딜 가도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이 넘쳐난다. 먹거리부터 가전, 가구, 빌딩에 이르기까지 소형·소용량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머니S>가 급부상하는 일코노미를 집중 조명했다. 1인 가구의 소비 행태를 진단하고 나홀로족의 하루를 따라 가봤다. 또 1인 가구 주거공간의 현실과 취약점을 눈으로 마주했다. 1인 가구를 위한 재테크를 소개하고 웹드라마 <1인 가구> 제작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편집자주>

대한민국이 1인 가구 500만시대를 맞았다. 저성장·저금리시대가 이어지며 일코노미족들의 재테크환경도 점점 팍팍해진다. 그렇다고 재테크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1인 가구의 세대별 재테크전략을 소개한다.

◆30대 직장인, 단기적금으로 ‘이자 챙기기’

#3년차 직장인 나혼자씨(가명·31)는 월 수령액 200만원(세후)으로 한달을 보낸다. 월세 50만원에 각종 교통비 5만원, 통신요금 10만원, 식비 50만원, 경조사비 5만원, 기타비용 30만원 등을 빼면 남는 돈은 50만원 남짓. A씨는 이 돈에서 주택청약저축 10만원과 자유적금으로 40만원을 붓고 있다.

▶적금= 자유적금으로 붓는 40만원을 일코노미 금융상품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일반은행 정기적금 평균금리는 1.5%. 나씨가 월 20만원씩 1년간 적금을 들었다고 가정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만5000원 정도다. 이를 기본금리는 낮지만 각종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금리가 높아지는 금융상품으로 바꿀 것을 권한다. 

KEB하나은행이 내놓은 ‘셀프기프팅적금’은 만기 1년에 월 납입금 1만~20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1.1%에서 시작하지만 5개의 우대금리 항목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2.9%를 받을 수 있다. 월 20만원씩 1년간 2.9%의 금리로 적금에 가입하면 3만원대 이자가 발생한다. 시중은행 적금금리보다 약 2배 더 받는 셈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남은 20만원으로는 다른 적금에 추가 가입하는 것이 좋다. KB금융이 내놓은 1인 가구 특화상품인 ‘KB1코노미스마트적금’ 역시 공과금 납부, KB1코노미카드 보유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5%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6~36개월 월단위 선택이 가능하며 월 20만원씩 3년간 납부할 경우 23만4765원의 이자를 받아 기존 1.5% 금리 3년 납부 시보다 이자를 약 10만원 더 챙길 수 있다.

나씨의 경우 기타비용에 담뱃값 7만원이 포함된다. 그 돈으로 일코노미 금융상품 중 건강을 유지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상품에 가입하면 건강도 챙기고 재테크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신한은행의 ‘신한헬스플러스적금’은 사용자가 앱을 통해 만기일까지 건강 마일리지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2.0%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평소 배달음식과 간편식을 자주 먹는 나씨의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요즘 금융권의 카드는 일코노미족이 즐겨 찾는 편의점이나 배달음식 결제 시 일정금액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월 5회 배달음식을 시키는 나씨는 삼성카드의 ‘CU·배달의민족삼성카드탭탭’을 이용하면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달에 5번 배달의민족 앱을 이용하면 총 1만원을 할인받는 것이 가능하다. 편의점 이용 시 결제금액 1500원당 2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편의점 한달 이용금액이 10만원이라면 월 1만5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나씨는 전기와 가스,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한다. 이 경우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이체 건당 최대 5만원까지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 나씨는 주택청약적금으로 10만원을 붓고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아파트청약을 위한 상품으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의 경우 연간 240만원 한도로 저축액의 40%를 소득공제 받는다. 20~30대 일코노미족의 연소득이 대부분 7000만원 이하인 점을 감안했을 때 주택청약저축 가입은 절세와 저축, 주택마련의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잇템이다. 주택청약저축은 매달 2만원부터 가능하니 현재 10만원인 납입금액이 부담스럽다면 금액을 줄여서라도 유지하는 편이 좋다.


◆40대 직장인, ISA로 보유자금 운용 필요 

#지방에서 올라온 40대 미혼 직장인 노중년씨(가명·45)는 월 400만원(세후)의 월급을 받는다. 이 중 생활비로 150만원가량 소비하고 보험상품에 40만원, 적금 50만원, 주택청약저축 10만원, 전세대출이자 30만원을 납부한다. 여기에 강아지 관리비 20만원가량을 지출하고 남은 100만원가량은 그대로 통장에 보유한다.

▶ISA= 노씨의 경우 100만원가량의 여유자금이 있어 장기적으로 목돈마련이 용이한 편이다. 이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ISA는 가입자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할 수 있어 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한번에 운용하면서 세제혜택도 볼 수 있다.

노씨는 총 급여가 연 5000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만기인출 시 발생 손익을 계산해 5년간 총 200만원의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 ISA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안정성과 수익성, 유동성을 골고루 갖춘 상품이 좋다. 노씨의 경우 단기 은행적금상품 중 만기된 자금의 일부를 ISA계좌의 은행 거치식 상품 또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가입해 비과세혜택을 누리는 것도 좋은 절세방법이다. 

▶보험= 노씨는 현재 종신보험을 포함 총 5건의 보험에 가입해 월 4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다. 수입의 10% 정도가 보험료로 적당하다고 봤을 때 납부액이 과다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내역을 뜯어보면 불필요한 부분이 많다. 특히 월 20만원대의 CI(중대한 질병)보험은 효율성이 매우 떨어져 가입기간이 길다 해도 앞으로 지출될 보험료를 감안하면 해지하는 편이 좋다. 또 미혼일 경우 비교적 불필요한 일반사망, 상해사망, 후유장해 위주로 보험이 설계된 만큼 특약을 줄여 보험료를 낮추기를 권한다.

저축성보험은 이달부터 비과세가 축소되기 때문에 은행 적금상품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또 3대 질병 진단금과 질병후유장해는 80% 미만 진단금으로 전환하고 보장확률이 높은 보험상품으로 리모델링할 경우 월 보험료를 25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 

지금부터 보험에 가입할 일코노미족이라면 불필요한 보장을 덜어내고 암·성인병·상해 등 개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질병과 사고 위험에 포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1인 가구 전용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나 자신을 위한 보험’을 콘셉트로 개인(1인)의 질병과 사고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또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삼성화재가 내놓은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은 보험가입자 소유 강아지의 치료비와 배상책임을 보상한다. 예컨대 애견이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다쳤을 때, 질병에 걸렸을 때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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