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은행장 소집 "온라인뱅킹 과열 경쟁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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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뉴시스DB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시중은행장들을 불러 온라인뱅킹 과열경쟁에 따른 불건전영업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시중은행들이 온라인뱅킹 상품판매를 확대해 과도한 고객 모집 행위나 불안전판매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후발주자인 인터넷전문은행이 디지털뱅킹 부문에서 은행 시장에 혁신과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며 "다만 은행에서 고객모집 등과 관련한 과도한 프로모션이나 불완전판매를 유발할 수 있는 실적 할당 등 단기성과 위주 경쟁보다는 금융이용자 편익 제고 등 바람직한 방향으로 금융혁신이 퍼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케이뱅크가 본격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기존 은행들도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중금리 대출 금리도 일부 인하하고 있다.

또한 은행 비대면거래가 확대되면서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은행의 점포축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5개 시중은행의 점포수는 7150곳으로 전년 대비 179곳이 문을 닫았다.

진 원장은 "비대면거래에 취약한 어르신과 점포가 희소한 농어촌 지역의 금융거래가 어려워지고 폐쇄점포 이용 고객의 금융거래 불편 등이 야기될 수 있다"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객이나 폐쇄점포 거래 고객 등에 대해서는 안내와 설명을 강화하고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등 금융소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내부 통제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보안이 취약한 외주업체 운영 ATM을 대상으로 한 도난 정보유출 사고와 사고와 FDS 운영 소홀로 인한 해외 부정인출 사고가 발생해 사고방지 및 고객피해 예방을 위해 외주업체 관리 강화, FDS 운영 개선, 대고객안내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당부다.

또한 1350조원을 육박한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도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4월 이후 계절적 요인과 분양물량 증가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우려가 있어 은행 건전성 제고와 여신심사 선진화 차원에서 은행 스스로 마련한 가계대출 관리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의 원활히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진 원장은 "금리 상승기에 취약계층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과도하게 증가할 수 있고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하다"면서 "가계대출 차주의 연체부담 완화방안이 정착되는데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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