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시들해졌나… 9월 낙찰률 '올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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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전국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의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 /자료=지지옥션
경매시장 인기가 시들해졌다. 8·2부동산대책 이후 소폭 하락했던 경매시장 평균 낙찰가율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가격부분에서 대책영향은 거의 해소된 모습이다. 반면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 및 평균 응찰자수(경쟁률)는 2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매 인기와 참여도는 점차 떨어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는 9133건이 진행돼 3607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900여건 증가하며 올 들어 3번째 9000여 건 이상 진행건수를 기록했고 낙찰건수도 250여건 증가했다.

진행건수 증가는 8월 휴가철 대기 물량이 법원에 몰리며 일시적 증가로 보인다. 다만 10월 추석 연휴가 역대 최장기간 이어지면서 이달 진행건수는 다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5.1%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면서 대책 이전 수준인 8월 75.4%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서울 업무상업 시설을 중심으로 고가 낙찰이 줄을 이었고 서울 주거시설, 지방광역시 및 지방 토지 등의 낙찰가율이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낙찰률은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9.5%로 올 들어 처음으로 30%대에 접어들었으며 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수도 2개월 연속 하락하며 3.8명에 그쳤다.

낙찰률의 경우 전용도 모두 하락하며 전반적인 부동산 매입에 대한 분위기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평균 응찰자수는 업무·상업시설 및 토지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8·2대책 후 대출 규제를 받는 주거시설만 5.3명에서 5.0명으로 감소하며 8·2대책의 여파로 인한 대출규제가 경매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대출 규제 등으로 추가 부담이 발생한 투자자들이 경매 시장에서 빠지면서 응찰자도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경쟁률 및 낙찰률 기조가 이어진다면 역으로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저가 매수 시점을 잡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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