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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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13일 열렸다. /사진=뉴시스

평화의 소녀상이 생존 위안부 피해자가 거주하는 충북 보은군에도 건립됐다. 보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2017 보은대추축제' 개막일인 13일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보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보은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5월 군내 기관,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보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모금을 통해 조성한 9000여만원의 기금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보은은 생존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87)가 거주하는 곳으로 소녀상 역시 중앙 전면에 소녀상을 세우고 뒤쪽에 이 할머니의 상을 새겨 넣는 방식으로 건립됐다.

이날 제막식은 살풀이 공연, 소녀상에 드리는 글 낭독, 소녀상의 뜻을 기리는 공연,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제막식에는 이 할머니와 정상혁 군수, 고은자 군의회 의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2007년 미국 연방 하원에서 위안부 피해 책임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HR-121'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마이크 혼다(Mike Honda) 전 하원의원도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은 뒤 속리산 자락 시골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할머니는 정부의 기초생활수급금과 여성부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주는 생활안정지원금 등으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평생 모은 재산 2000만원을 보은군민장학회에 기부해 2011년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생존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운데)와 마이크 시노다 전 미 하원의원(오른쪽). /사진=뉴시스
 

장영락 ped19@mt.co.kr

머니S 온라인팀 장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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