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문제없나] 30억명 일상에 스며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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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자 30억명시대. 짧은 문장과 사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SNS가 우리 삶에 스며들었다. 비슷한 관심을 지닌 사람이 모여 정보를 나누는 파급력은 경험을 나누는 공유경제 매커니즘으로 발전했다. 물론 부작용도 심각하다. 거짓 정보가 난무하고 불법 마케팅도 성행한다. <머니S>는 SNS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조명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짚어봤다. 또 전문가에게 올바른 SNS문화를 만드는 방법을 들어봤다.<편집자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사람들의 소통욕구를 자극하며 빠르게 일상 속으로 파고들었다. SNS가 발달하면서 우리의 삶도 많이 달라졌다. 가장 많이 변한 점은 ‘장소의 제약’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제 SNS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소식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과거 신비주의를 지향하던 연예인들도 팬들과의 소통창구로 SNS를 활용한다.

DMC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이용자 수가 30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세계 인구(약 75억명)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인터넷 사용가능 인구가 약 30억명인 것을 감안하면 SNS 사용자 규모가 얼마나 방대한지 짐작할 수 있다.



◆여론 주도하는 SNS의 힘

초기의 SNS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지인들과 공유하는 용도였다. 하지만 지금의 SNS는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내고 정보를 공유하는 창구역할을 한다. 또 SNS는 사회변화를 이끄는 통로가 됐다. SNS 속 채널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 마련된 것.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일상 속에서 많은 시간을 SNS에 할애한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시간이 9300만시간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밴드(2900만시간)와 네이버카페(2400만시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인스타그램(1900만시간)과 다음카페(1700만시간), 트위터(1400만시간), 카카오스토리(1200만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SNS 사용자와 이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여론을 형성하는 힘도 커졌다. ‘아랍의 봄’(Arab Spring)은 2011년 140자의 단문으로 소통하는 트위터를 타고 시작됐다. 최근 사우디의 여성억압정책 해제도 SNS의 힘이 컸다. 부르카(전신을 가리는 통옷 형태의 이슬람 전통복식)를 입고 운전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됐고 금기가 조금씩 깨지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SNS 사용자의 활약이 힘을 발휘한 사례가 있다. 지난 3월 헌정사상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데 SNS가 큰 역할을 한 것.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SNS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했고 대규모 촛불집회로 이어지는 등 큰 파급력을 불러일으켰다.


/사진=머니S DB

◆SNS 광고 파급력도 최고

최근에는 SNS가 광고시장의 흐름을 바꿔 눈길을 끈다. 과거 TV프로그램에 붙던 광고와 PPL(product placement)이 1인 미디어채널로 확장되며 광고 트렌드를 바꿨다. 막대한 TV 광고비 탓에 엄두를 못 내던 중소기업도 이제는 다양한 1인 미디어채널로 홍보에 열을 올린다.

기업들은 ▲효율성 ▲맞춤형 타깃광고 ▲TV 규제 등을 이유로 온라인광고를 선택한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잠재고객에게도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하고 브랜드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SNS 홍보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광고시장의 규모는 3조974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3조7185억원에서 6.9%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온라인광고시장 성장률이 6.1%였음을 감안하면 해마다 2000억원씩 가파르게 성장한 셈이다.

또한 다수의 기업이 이제는 TV광고가 아닌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SNS 광고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바이럴마케팅’에 주력해 눈길을 끈다. 바이럴마케팅은 바이러스(virus)와 마케팅(marketing)의 합성어다. 인터넷바이러스처럼 입소문에 의해 퍼져나가는 마케팅기법을 일컫는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방식이다. 파급력이 매우 뛰어나고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에도 유용하다.

온라인광고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것은 젊은 소비층 덕분이다. 20~30대를 중심으로 SNS와 블로그를 통해 상품정보를 검색하고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 아울러 인터넷플랫폼 발전과 스마트폰 보급확대로 1인 미디어가 각광받으면서 이들 채널이 광고주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SNS를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는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여러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1인 미디어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사람과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온라인광고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고양시청 페이스북 캡쳐.
경찰청 페이스북 캡쳐.

◆SNS에 빠진 공공기관

국내 공공기관도 SNS 활용에 적극적이다. 경기도 고양시는 2010년 공식 트위터와 블로그를 출범하고 2011년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을 열어 시정을 홍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데 활용한다. 최근 ‘제10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시상식에서 인터넷소통 공공부문 대상과 디지털콘텐츠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고양시는 2013년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공공부문 대상을 비롯 2014년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공공부문 대상, 2015년 대한민국 인터넷소통 공공부문 종합대상, 지난해 소통 CEO 분야 대상 및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대상에 이어 5년 연속 전국 SNS 우수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경찰청 역시 SNS를 적극 활용하는 기관으로 거듭났다. 경찰청은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에서 공공기관의 모든 부처 중 가장 많은 팔로워수를 자랑한다. 경찰청은 특히 CC(폐쇄회로)TV, 제보영상, 시각물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구성해 SNS에 올림으로써 사건·사고 예방에 힘쓴다. 아울러 SNS 내 실시간 소통채널도 운영 중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16호(2017년 11월29일~12월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수정 superb@mt.co.kr

안녕하세요. 증권팀 김수정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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