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오픈 초읽기… 통신사 상대 갑질에도 여론은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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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AP통신 제공)
내년초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국내 첫 애플스토어가 개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이 통신사에 과도한 대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이통3사를 지지하는 여론은 형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스토어가 내년 1~2월 중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 외장은 공사를 거의 마쳤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는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통신사 측은 “애플이 일반유통점과 다른 대우를 요구한다”며 “아이패드로 모든 개통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요구하는데 이를 수용할 경우 이통3사가 약 1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애플은 개통업무는 담당하면서 미납금 전산 조회나 수납 등 소비자 편의업무는 처리하지 않겠다며 버티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사가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이나 가입자 유지관리 수수료에서 애플과 일반유통점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법적인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대목이다.

통신사들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애플의 요구를 수용하고 국내 애플스토어가 늘어날 경우 통신시장의 지형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에 통신사들이 끌려갈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입장과 달리 소비자들은 특별히 달라지는 것을 체감할 수 없어 공감대를 얻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일단 애플의 요구사항을 거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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