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제전망] '코스피 3000' 여명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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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코스피 3000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반도체를 필두로 전기·전자 등 IT(정보기술)업종과 대형주의 강세가 2018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코스닥도 제약·바이오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업종에서 순환매장세가 이어지며 1000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스피 추천 종목: 삼성SDI·LG전자



증권업계에서 2018년 코스피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기업실적이 개선돼서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한동안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성장세가 2018년부터 본격화돼 상반기까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기업들의 주요 수출교역국인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경제상황도 개선되는 추세라 수출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증시전문가들은 2018년 코스피 추천종목으로 삼성SDI를 꼽았다. 삼성SDI는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한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전년 대비 280%(3735억원) 증가하는 실적상승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8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7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삼성SDI의 주가상승 동력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였다면 2018년에는 전기차 배터리가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실적증가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대폭 늘어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018년 영업이익은 8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의 플레이어가 소수의 선도기업으로 추려질 전망이라 삼성SDI의 실적에 긍정적이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는 2018년에 ESS(에너지저장장치)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부각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개선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섬SDI는 약 25%의 전기차배터리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며 “전자재료분야 편광필름과 OLED패널 제조과정 필수소재인 그린호스트(Green Host) 실적 역시 매우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증시전문가들이 2018년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본 코스피종목은 LG전자다. 다수의 증권사가 최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주가 재평가 근거는 크게 세가지다. ▲자동차부품이 전기차모터를 앞세운 선도적 행보로 흑자전환을 눈앞에 둔 점 ▲TV와 가전이 프리미엄 경쟁력 향상과 함께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실현 중인 점 ▲G6와 V30를 거치면서 스마트폰 완성도가 높아져 사업리스크가 줄어드는 점 등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 LG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 역시 13만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추천 종목: 네오팜·CJ E&M



증권업계에서는 2018년 코스닥 전망도 낙관하는 분위기다. 증시전문가들은 2018년부터 코스닥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1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코스닥이 조정을 보이면서 우려의 시선이 나온다. 하지만 실적과 코스닥 활성화정책, 수급, 이슈 등을 고려할 때 2018년 상승세를 위한 일시적 후퇴라는 의견이 많았다.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중소형주와 코스닥기업들의 이익 증가 흐름이 서서히 나타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제약·바이오주가 코스닥을 주도할 전망이며 게임과 엔터주도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코스닥종목 중에서는 네오팜이 2018년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8년에 신규 브랜드 확대와 유통채널 확장, 중국 진출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영화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에도 네오팜은 2017년 2~3분기 동안 전 브랜드에서 큰 폭의 매출성장을 시현했다”며 “현재의 기조가 201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리브영 바디부문에서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네오팜의 글로벌 매출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라 밸류에이션 할인요인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J E&M도 코스닥 내 눈여겨볼 만한 종목이다. CJ E&M은 2017년 4분기 방송과 영화시장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이 기대된다. 또한 평창올림픽과 방송광고 경기회복으로 2018년 실적성장이 예상된다. 나아가 지분법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넷마블게임즈의 가치상승에 따라 CJ E&M의 기업가치와 주가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추정 적정가치는 1조3000억~1조5000억원”이라며 “1조3000억원만 반영하더라도 CJ E&M의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CJ E&M은 드라마(스튜디오드래곤) 외에도 예능과 음악사업에서 호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CJ E&M을 미디어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20호(2017년 12월27일~2018년 1월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수정 superb@mt.co.kr

안녕하세요. 증권팀 김수정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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