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보너스] '놓치면 손해', 꼭 챙겨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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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혹시라도 누락된 공제항목이 없는지, 실수로 과다 공제를 하지는 않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후회가 없다. 연말정산 시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 필수

- 연말정산에 꼭 필요한 서류는.

▶기본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보통 등본이면 되지만 주거지가 다른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단 부양가족의 변동이 없고 지난해와 같은 직장에 다닌다면 따로 제출할 필요가 없다. 만일 입양을 했거나 위탁아동이 있을 경우 입양사실확인서나 가정위탁보호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수급자가 부양가족일 경우에는 수급자증명서가 필요하다.

- 이직하면 연말정산 서류는 어떻게 제출하나.

▶지난해 회사를 옮겼거나 여러 회사에서 급여를 받았다면 최종 회사에서 받은 급여를 합산해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합산하지 않을 경우 별도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며 종소세를 신고하지 않는다면 가산세를 부담하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회사가 급여에서 공제하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보험료, 고용보험료, 건강보험료(노인장기요양보험료 포함) 등은 별도의 증빙 없이 이직 시 소득·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추가로 필요한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 서류를 챙기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중도입사 또는 중도퇴사로 연봉이 면세점(1인 가구 1400만원, 2인 가구 1600만원, 3인 가구 2500만원, 4인 가구 3000만원) 이하라면 세금(결정세액)이 0원이 되므로 연말정산 서류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

- 추가로 필요한 서류는.

▶주택자금 관련 서류는 따로 챙겨야 한다. 주택자금 공제를 받으려면 주택자금상환증명서, 원리금상환 증명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 공제받고 싶은 항목이 있다면 본인이 그 공제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연말정산 기간에 내야 한다.


◆영수증은 연말정산의 '총알'

- 영수증이 중요한 이유는.

▶사업자는 1년에 한번 과세하는 반면 근로소득자는 매월 지급하는 급여에서 사업자가 소득세를 원천징수해 납부한다. 연말정산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신이 사용한 비용을 인정받고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시기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영수증이기 때문에 연말정산에서 영수증은 전쟁터에서 ‘총탄’과 다름없다.

- 국세청이 제공하지 않는 영수증도 있나.

▶근로자가 지출한 모든 내역을 국세청이 다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의료기관이나 구입처 등에서 국세청에 내역을 신고하지 않으면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통해 확인되지 않는다.

- 의료비 조회가 안 되는 경우는.

▶국세청이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시행하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의료비 조회가 되지 않는 의료기관의 신고를 받는다. 국세청이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비 내역을 지출하라고 다시 통보하고 관련 자료를 오는 20일 다시 추가하기 때문에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는 그 이후에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좋다.

- 내역조회가 되지 않는 영수증은 어쩌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 조회되지 않는 자료는 스스로 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특히 난임시술비의 경우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국세청에서 제공하지 않으므로 본인이 직접 제출해야 한다. 안경, 콘택트렌즈, 휠체어, 보청기 등의 구입비용은 영수증을 직접 모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교복·체육복도 해당 구입처에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으니 본인이 꼼꼼하게 챙기는 게 좋다.

- 공제가 되는 교육비 영수증은.

▶초·중·고교생의 사설 학원비는 공제가 안 된다. 학교급식비·교과서대금·교복구입비·체험학습비·방과후수강료 등만 공제된다. 교육비 공제한도는 학생 1명당 연 300만원이다. 단 초·중·고교의 현장체험 학습비는 연 30만원까지 공제한도 범위 내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장애인 특수교육비는 영수증을 직접 회사에 제출해야 공제받을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유치원비나 학원 수강료도 공제 대상이라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 기부금도 영수증이 필요한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는 기부단체가 기부금 수취 내역 자료를 제출한 경우에 한해 제공한다. 따라서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부내역은 영수증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일괄 징수하는 기부금은 영수증을 따로 제출할 필요가 없다.

- 영수증 제출 시 주의할 점은.

▶의료비에서 과다공제 신청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보전받은 의료비나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은 의료비는 공제가 불가하다. 또한 형제자매가 부모님 의료비를 나눠 지출했더라도 부모님을 부양하는 1인만 공제가 가능하다. 간병비·산후조리원 비용은 의료비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22호(2018년 1월10~1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수정 superb@mt.co.kr

안녕하세요. 증권팀 김수정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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