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연말정산] 13월의 월급 제대로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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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세청 홈텍스 캡쳐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이 본격 시작됐다.

1800만명의 근로소득자와 140만명의 원천징수 의무자는 올해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원천징수의무자인 회사는 연말정산 신고유형을 선택해 직원들에게 일정과 관련되 정보를 안내해야 한다.

국세청은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확대해 부양가족 자료 제공 동의, 예상세액 미리 계산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근로자는 오는 1월15일부터 2월28일까지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2월28일까지 근로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세액계산을 완료한 뒤 근로자에게 환급액 등을 명시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한다. 3월12일까지 국세청에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와 근로소득지급명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 혜택을 알아봤다.

◆중고차 구매 시 소득공제 가능


중고차를 구매한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예컨대 중고차를 1000만원에 신용카드로 구매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공제대상 금액은 1000만원이며 소득공제 금액은 공제율(30%)을 곱한 30만원이 된다.

◆전통시장·대중교통·체험학습비 공제 확대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공제율이 30%에서 40%로 인상되고 체험학습비도 교육비 공제에 포함됐다. 출산·입양 세액공제의 경우 둘째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셋째 이상은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근로자가 부양하는 부모·배우자·형제자매·자녀가 법정·지정기부금을 내면 해당 근로자가 기부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부터 홈택스 앱까지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말정산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부모 등 부양가족의 지출 자료를 합산하기 위한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자료 제공자가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자료를 조회하는 근로자를 지정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근로자와 부양가족의 주소가 다르면 공인인증서 등으로 인증해도 자료제공 동의 신청이 안될 수 있다. 이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온라인·팩스로 신청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해야 한다.

앱의 '절세주머니' 메뉴에서 각종 소득·세액공제 항목에 대한 공제요건과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문답 형식인 '대화형 자기검증'을 통해 개인의 소득공제 항목도 확인할 수 있다.

'간편계산기', '부양가족 없는 근로자 예상세액 계산하기' 등 기능을 활용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해볼 수도 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이용하려면 홈택스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해야 한다.

또한 국세청은 미리보기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이는 전년도 금액으로 채워진 공제항목을 올해 사용 예상액으로 선정할 수 있다. 이는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해주는 서비스로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을 계산해준다.

신용카드사로부터 수집한 1~9월까지의 신용카드·직불카드·선불카드·현금영수증·전통시장 사용금액,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확인한 다음 10~12월까지 사용 예상액과 총 급여액을 입력하면 최저 사용금액·결제 수단별 공제율을 감안해 계산된 소득공제 에상액과 줄어드는 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해 사용한 부분이 적용대상이며 공제율은 신용카드 15%, 직불·선불·현금영수증·전통시장·대중교통 이용금액은 30%다.

다만 신용카드 소득공제 외 의료비·보험료·교육비 등 공제는 9월까지 사용금액이 집계되지 않으며 본인이 스스로 올해 예상 사용액을 모두 입력해야 한다.

이외에 절세 팁뿐만 아니라 공제 적용시 유의해야 할 점도 소개된다.

◆공제 적용되는 대상은?

우선 이혼한 배우자나 사실혼 관계자의 배우자는 기본공제 대상이 아니다. 자녀의 배우자, 직계존속의 형제자매, 형제자매 가족도 기본공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의 이자상환액 공제는 주택 소유자와 차입금의 차입자가 같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회사나 학교 등으로부터 받은 학자금이나 장학금으로 낸 교육비는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신용카드로 보험료와 기부금을 결제했을 때 해당 금액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은 아니지만 보험료·기부금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 감면법 


국세청이 제시한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 감면법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소득·세액 공제항목은 공제한도를 두고 있고 이를 초과한 지출금액은 공제받을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보험료, 고용보험료, 건강보험료 등 4대 보험료는 전액 공제받을 수 있다.

▶난임시술비

올해부터 난임시술비 세액공제율이 일반의료비의 15%보다 높은 20%를 적용받는다. 일반의료비 공제한도는 700만원이지만 난임시술비는 한도를 넘어도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혜택이 크다. 그러나 난임시술비는 간소화서비스 목룍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교복·취학 전 아동 교육비용

중·고등학생의 교복 구입비용도 연 50만원 이내에서 교육비 세액공제에 포함된다. 하지만 이 또한 교복판매업자가 발급한 영수증 및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취학전 아동의 학원비도 학원에 직접 가서 영수증을 모아야 한다. 예컨대 유치원생 아이의 태권도 학원 수업료 등도 특별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월세 세액공제

배우자 등 기본공제대상자가 계약한 경우에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공제대상 주택범위에 고시원도 추가된다. 대학교 재학 당시 학생이 대출받은 학자금은 원리금을 상환할 때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급액의 10%까지 세액공제받을 수 있는 월세 세액공제 역시 직접 챙겨야 한다. 연봉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이면서 주거면적 85㎡(약26평) 이하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올해부터는 위와 같은 조건에 연봉 5500만원 이하는 공제율이 12%로 올라간다.

월세 세액고제를 위해선 홈텍스에서 신청해야 하는데 홈텍스→현금영수증 민원신고→주택임차료 민원신고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전 주민등록등본과 임대차계약서 사본, 월세 송금자료가 필요하다. 월세 납입증명만 되면 집주인 동의가 없어도 공제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는 게 좋다.


 

황효원 인턴 hyowon793@mt.co.kr

머니s 이슈팀 황효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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