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암니스, 제2의 셀트리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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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장 이미지. /사진제공=암니스
바야흐로 바이오시밀러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오주의 뜨거운 인기가 이를 증명한다. 수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제2의 셀트리온’을 꿈꾸는 만큼 투자자들도 제2의 셀트리온 찾느라 분주하다.

◆코스피 우회 상장 논의 'NO'

최근 암니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암니스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1만7700원을 기록했다. 연초(지난 2일 종가 기준) 주가가 952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85% 급등했다. 지난해 9월 장중 1720원에 거래되던 것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상승세다.

암니스는 통신장비에 주력하는 업체로 적자가 이어지는 기업이다. 그러나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바이오시밀러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는 점이 호재가 됐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사업을 영위하는 폴루스가 암니스를 통해 코스피에 우회 상장한다는 설이 투자자들 사이에 돌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 폴루스는 2016년 3월 설립된 역사가 짧은 1세대 바이오시밀러 회사지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을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와 벤처 등 다수의 바이오기업이 2세대 바이오시밀러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암니스와 폴루스는 틈새시장을 노려 1세대 바이오시밀러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암니스 관계자는 “앞서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인 에이프로젠이 계열사 나라케이아이씨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을 추진한 것 때문에 투자자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 같다”며 “암니스를 통한 폴루스의 우회 상장은 아직 논의단계가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는 “폴루스의 코스피 우회 상장 가능성이 아예 없다기보다는 반반”이라며 “절차가 복잡한데다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진행 상황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명 변경… 바이오 분야 적극 투자


암니스는 지난달 29일 100억원 규모의 폴루스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지난 9일 폴루스가 발행한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폴루스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경기도 화성 신공장의 건설과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폴루스가 관계사인 암니스를 통해 보다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올 7월 신공장이 완공되면 인슐린과 성장호르몬 등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의 승인과 판매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암니스가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폴루스바이오팜’으로 변경한 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의 핵심 연구개발 인력들로 신규 경영진을 추가 선임해 바이오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힌 점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높이는 요인이다. 암니스 최대주주도 조만간 폴루스의 지주회사인 폴루스홀딩스로 바뀔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 바이오주의 주가에 미래가치가 선반영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암니스의 주가 급등이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며 “다만 투자경고 딱지가 붙은 종목인 만큼 남들 따라서 맹목적으로 투기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정 super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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