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간편결제와 신용카드가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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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특화된 신용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는 결제 편의성에 더해 절감된 카드 발급비용 만큼 강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간편결제서비스 경쟁력 키우기에 나선 카드사의 모바일 결제플랫폼서비스 혜택도 눈길을 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76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5% 증가했다. 1년 전(295억원)과 비교하면 158% 급증한 수준이다. 삼성페이(삼성전자)·SSG페이(신세계 아이앤씨) 등 오프라인에서 전국적 규모의 영업기반을 갖춘 유통·제조업체의 간편결제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한데다 네이버페이(네이버)·카카오페이(LG CNS·카카오)·페이코(NHN페이코) 등 온라인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업체의 서비스 이용실적이 확대된 결과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페이에 결합하면 혜택이 쏠쏠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소비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신용카드사들은 이들 고객을 겨냥한 ‘페이 특화카드’를 선보이는 중이다. 소비자는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카드사가 간편결제서비스업체와 제휴해 선보인 특화 혜택까지 얻을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최근 선보인 ‘KB국민 톡톡 페이카드’가 대표적이다.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는 물론 KB국민카드의 모바일결제 플랫폼 ‘K-모션’에 등록해 이용하면 최대 40%를 할인(전월실적 80만원 이상 시)해준다. 전월 4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엔 월 7000원까지 20%가 할인된다. 대중교통(버스·지하철)과 편의점(GS25·CU)을 이용할 때도 전월실적에 따라 결제액의 최대 10%를 깎아준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2만원이지만 실물 카드가 없는 모바일카드로 발급받으면 1만4000원만 내면 된다.

네이버페이를 자주 사용한다면 삼성카드의 ‘네이버페이 삼성카드 탭탭(taptap)’과 ‘삼성 리워즈 삼성카드 탭탭’에 주목할 만하다. 네이버페이탭탭은 네이버페이에 등록한 후 결제하면 결제액의 1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전월실적과 적립한도에 상관없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0.5%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쌓아준다. 리워즈탭탭을 삼성페이에 등록 후 결제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삼성 리워즈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밖에 롯데카드의 ‘삼성페이 롯데카드’, 하나카드의 ‘하나멤버스 1Q카드 페이’, 우리카드의 ‘썸(SUM)페이 카드’도 간편결제서비스에 특화된 신용카드다.

◆카드사, 결제플랫폼서비스 강화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플랫폼서비스도 강화되는 추세다. 지급결제시장에서 비금융 ICT업체의 결제플랫폼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카드사는 자사 플랫폼의 혜택을 늘려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최근 모바일 플랫폼 ‘신한 판(FAN)’을 새단장했다. 2200만 개인 고객과 280만개 가맹점을 1대1로 매칭한 개인형 맞춤 추천서비스를 강화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고객별 맞춤 혜택과 주요 메뉴기능을 DIY(Do It Yourself)형으로 제공하는 등 초개인화서비스를 반영한 결과 오픈 보름 만인 지난달 말 50만명이 추천서비스를 이용했다. 또 고객의 결제일·이벤트 만료일 등의 금융일정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캘린더’ 기능 오픈 이후 서비스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모바일 결제플랫폼은 결제는 물론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등 일상에 유용한 서비스가 많은 게 장점”이라며 “비금융회사의 간편결제서비스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웅 mdw1009@mt.co.kr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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