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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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정부가 내놓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증시에 화색이 돌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시가총액 3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업계에서도 정책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거래대금이 전 거래일 대비 3565억원(4%) 늘어나고 시가총액도 약 6조원 증가했다. 1월 코스닥 일일 거래량으로는 사상 최대치이다.

코스닥 활성화 방안은 시장의 '파이 키우기'에 중점을 뒀다. 연기금에게 코스닥 주식을 거래할 때 거래세(0.3%)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연기금에 대한 평가방식을 변경하는 내용과 3000억원 규모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증시의 화두는 코스닥 활성화 방안의 ‘수혜주 찾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618조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중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은 21.7%로 규모가 133조8000억원에 이르는 증시의 ‘큰손’이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연기금이 코스닥에 투자한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연기금의 투자를 받았다는 공신력이 코스닥 상장사에게는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케일-업 펀드도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한국거래소, 예탁원, 금융투자협회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만드는 펀드를 통해 코스닥 종목 중 시가총액 하위 50%이거나 기관 투자가 비중이 낮은 저평가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은 총 1269개 종목이 모여 시가총액 302조원 규모를 이루고 있다. 3000억원이면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시가총액 2379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특히 자본금 규모가 적은 상장사에게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기금이 코스닥에 투자를 하더라도 몇몇 종목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오히려 스케일-업 펀드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연기금이나 스케일-업 펀드에 직접적인 투자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투자 대상기업을 벤처마킹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의 첫 수혜 업종은 증권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 거래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남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대형 증권사와 특화증권사에 대한 프리미엄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정부 정책 방향 또한 기업금융 기능의 확대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자기자본의 투입이 수반되는 만큼 가능한 실적의 레버리지 효과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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