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조 "가상화폐는 '가짜화폐'… 주식·부동산 버블보다 위기에 더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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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진=머니투데이 DB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투기 논란이 불거진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해 ‘가짜화폐’라고 규정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노조 명의로 '서민 홀리는 가짜화폐에 적극 대응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가상화폐가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실물 기반이 없는 가상화폐는 기업을 바탕으로 한 주식 버블이나 부동산 버블보다 위기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새로운 화폐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결제기술, 화폐적 가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하루에도 몇십 퍼센트씩 등락하는 가상화폐의 변동성과 투기성은 화폐의 가장 기본적인 거래수단 기능을 전혀 수행할 수 없음을 잘 보여준다"며 "이번 가짜화폐 사태를 계기로 당행이 경제의 진정한 파수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은 노조 집행부는 최근 직원들에게 근무시간은 물론 개인 시간에도 가상통화 투자를 가급적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업무서신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정 super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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