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명절증후군 '화병'도 실손 적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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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지인이나 친구, 가족, 친척들을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날이지만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뒤탈도 적지 않다. 많은 사람이 명절이 끝난 후 근육통, 스트레스성 정신질환 등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실정이다.

앞으로도 반복될 설이나 추석 연휴를 대비해 보험 가입을 해두는 것은 어떨까. 혹은 기존 가입 보험의 보장내용을 살펴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질환을 보장 받을 수 없는지 지금이라도 체크해보자.

◆'화병'도 실손 적용

주부들은 과도한 가사노동과 스트레스로 연휴가 끝난 후 병원을 많이 찾는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은 대표적인 명절증후군 질환으로 꼽힌다.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5년 전 통계보다 5만명이나 증가한 약 17만4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비율이 전체환자 중 70%가 넘는 등 중년여성이 이 질환에 취약했다.

주부들이 명절 후 손목터널증후군이나 허리디스크를 호소하는 이유는 과도한 가사노동 때문이다. 명절 특성상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명절스트레스도 겹치며 신체 질환에 쉽게 노출된 탓이다.

이때 손목터널증후군과 허리디스크 등은 모두 실손보험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질환이다. 명절 후 이런 질환으로 신체에 이상이 생겼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실비를 적용받을 수 있다.

문제는 명절 후 찾아오는 정신적 질환이다. 소위 화병(火病)이라 부르는 정신적 질환은 억울한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고 억제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또는 육체적 고통을 받는 것을 말한다.

화병 환자 중 90% 이상이 중년여성으로 특히 명절 이후에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화병은 공황장애나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과거 2016년 이전 실손보험에서 이런 정신적 질환은 보험처리가 어려웠다. 정신질환은 진단이 주로 환자의 진술과 행동에 의존하고 발병 시점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2016년 1월부터 정신적 질환도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 포함돼 보험처리가 가능해졌다. 개정된 약관에 따르면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 정신질환도 보장 범위에 포함하도록 했다. 새로 보장되는 주요 정신과 질병은 기억상실, 편집증,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명절증후군은 갈수록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화병사례가 쌓이는 등 증상과 동기가 비교적 명확해 실손보험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설 연휴 전 자신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장범위를 파악하거나 새로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휴, 예상 못한 위험에 대비하라

사진=뉴스1DB

설 연휴 기간 운전자들은 장시간 운전에 시달리며 허리고통을 호소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장시간 운전대를 잡는 택시운전사의 절반 이상이 허리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때 5시간 이상 장거리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라면 허리 관련 치료보장 보험을 가입해뒀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기간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 등 레저활동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해보험인 레저보험 가입을 고려해보자.

레저보험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상해보험, 골프, 축구, 캠핑, 스키 등 레저활동 중의 사고를 보장한다. 

상해보험은 실손보험과 달리 특정 상해에 대한 정액보상상품이므로 가입 전 보험사별 보장내용과 특약의 특성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더욱 저렴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여행자보험은 필수다. 여행자보험은 보통 여행계획이 확정된 일주일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전에라도 가능하다.

여행지에서 사고를 당했다면 치료 후 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를 꼭 챙겨야 한다. 또한 휴대품손해와 배상책임 청구 시에는 손해를 입은 물품의 사진, 수리비용 영수증 또는 도난신고 확인서 등이 필요하니 참고하자.

보험료는 3박4일 일정이라면 1만원 이하로 기본적인 의료비, 상해 등을 보장받는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10일 이상 여행이라면 2만~4만원 정도의 보험료가 발생될 수 있다. 이때 부부가 함께 여행을 떠나면 최대 10%까지 할인도 받는다. 가입도 여행자보험처럼 보험사별 인터넷 다이렉트 상품을 이용하면 빠르고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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