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따뜻한 설' 만드는 기업들

 
 
기사공유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앞줄 가운데)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떡국용 떡과 만두를 직접 만들어 포장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첨단소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이 따뜻한 설 나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유통을 돕기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소외 이웃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펼치거나 내수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등 등 상생과 나눔의 미덕을 실천 중이다.

◆협력사 자금유통 지원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사 대금지급 횟수를 월 4회로 운영하며 명절을 비롯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시기의 자금유통을 지원 중이다.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으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50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 지원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의 납품대금 1조3964억원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해마다 설, 추석 등 명절에 앞서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해왔다. 또한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일반 자재·원료 공급사나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 기업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대금을 결제해오던 포스코도 설을 앞두고 8~14일 5일간 매일 대금을 지급한다. 조기 집행금 규모는 총 1220억원이다.

한화그룹도 ㈜한화, 한화토탈,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등 주요계열사들이 총 850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대금을 평소보다 보름에서 열흘 정도 앞당겨 지급했다.

효성은 매월 10일, 15일, 25일 등으로 자금을 세분화해 지급 중이다. 이달에는 15일 지급분을 설연휴 전에 미리 지급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79개 협력사에게 물품 대금 162억원을 기존 예정일보다 12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 외에 GS리테일은 중소 파트너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물품대금 600억원을 평소보다 6일 앞당겨 설 연휴 이전 14일에 지급키로 했고, 홈플러스도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4400여곳의 협력대금 2300억원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소외이웃 상대 봉사활동

기업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인 삼성디지털시티는 지난 6~7일 삼성전자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농민들과 함께 ‘설맞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농민들에게는 소득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장터에는 전국 29개 농촌마을에서 생산한 농축산물 132종을 선보였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서도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농축산물을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447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고 2500여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탰다. 또한 2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SK그룹의 에너지·화학부문 계열사인 SK인천석유화학은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서구 지역 홀몸 어르신 50여명을 포함한 소외계층 1180세대에 2000만원 규모의 생활필수품 세트를 전달했다.

LG화학은 공장이 위치한 충남 서산 지역의 다문화가족에게 따뜻한 설명절을 선물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150여 다문화가정에 10만원권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설맞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15개 계열사 24개 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명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명절음식을 만들어 전달한다.

일례로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6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종합사회복지관에서 떡국용 가래떡 100kg을 썰고 만두 3000여개를 빚어 포장한 뒤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 150여곳에 전달했다.


이 외에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지역 이웃들을 위한 10kg 쌀 300포를 강서구청에 기증했고, 1300만원어치 전통시장상품권과 5만원 상당 선물 400세트 등 총 3300만원어치 선물을 당진 관내 지역민과 32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45.12하락 16.73 10/15
  • 코스닥 : 718.87하락 12.63 10/15
  • 원달러 : 1134.30상승 2.9 10/15
  • 두바이유 : 80.43상승 0.17 10/15
  • 금 : 79.36하락 1.3 10/15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