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탄 김포 부동산시장, '서울 생활권' 채비

 
 
기사공유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김창성 기자

김포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이 가득 찼다.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난해부터 차츰 전입인구가 늘며 자리를 잡아간 데다 청약시장에서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찍으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연말에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진정한 서울 생활권 등극도 머지 않았다.

◆미분양↓·전입인구↑… 봄바람 탄 김포

올해 김포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진정한 서울 생활권으로 거듭날 채비를 갖춰서다.

김포는 지난해 아파트 거래와 전입인구, 여기에 청약경쟁률까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미분양 무덤의 오명을 떨쳐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만4261건으로 거래량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분양도 모두 털어냈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경기도 전체 미분양 물량은 같은해 1월 2만4276가구에서 7945가구로 약 33% 감소했다. 특히 김포는 지난해 1월 2696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을 9개월 만에 모두 털며 인기를 증명했다.

그러는 동안 청약 성적은 흥행가도를 달렸다. 지난해 김포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8개단지 8224세대(일반분양 기준)며 총 청약자수는 4만2319명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5.15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간 김포 평균 청약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김포의 인기는 증가한 전입 인구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김포로 가장 많이 이사를 온 이들은 서울시민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시 전입인구 1만1643건 중 49%(5703건)가 서울시민이다. 이어 인천 20%(2339건), 고양 9%(1061건), 기타가 21%(2540건)를 차지했다.

◆연말 김포도시철도 개통, 진정한 서울생활권

김포 아파트의 인기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개선된 서울 접근성이다. 김포는 입지적으로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다. 또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입도 용이하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에 비해 집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서울 전셋값 수준이면 김포에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3.3㎡ 당 평균 1175만원선이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마곡지구 아파트 전셋값은 4억원 수준이다. 반면 김포 아파트값은 3.3㎡ 당 평균 927만원이며 84㎡ 기준으로는 3억5000만원선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올해도 김포의 아파트 거래량이나 전입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올 11월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점도 김포의 가치 상승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다. 김포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종로, 여의도, 강남 등 주요업무지구까지 30분~1시간 내로 이동이 가능해져 진정한 서울생활권 등극이 기대된다.

한편 올해 김포에서는 총 4개 단지 8052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71.09상승 1.7118:01 12/17
  • 코스닥 : 661.90하락 4.4418:01 12/17
  • 원달러 : 1131.30상승 0.518:01 12/17
  • 두바이유 : 60.28하락 1.1718:01 12/17
  • 금 : 59.67상승 0.8618:01 12/17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