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흥행과 K9 출격, 기아차 세단 부활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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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K3.

최근 신형 K3를 출시하고 곧 신형 K9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가 세단라인업 판매 회복세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아차는 최근 5년 동안 세단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기아차는 2012년 연간 30만4029대의 세단라인업을 판매해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해 21만358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세단 라인업 판매감소와는 대조적으로 RV 판매는 급증했다. 같은 기간 RV판매는 12만6728대에서 24만2875대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RV 판매가 세단 판매를 역전했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의 RV 선호현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현대차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노후화된 세단 라인업이 이런 현상을 심화시킨 측면도 있다.

하지만 지난달 출시한 신형 K3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아차 세단 라인업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지난달 13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K3는 같은달 26일까지 7영업일간 6000대가 계약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구형 K3의 월 평균 판매대수가 2347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판매돌풍을 예고한 셈이다.


‘올 뉴 K3’ 노사합동 판촉행사. (왼쪽부터) 김학준 판매지회장,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 강상호 지부장, 윤민희 화성지회장, 송교만 노무지원사업부장

K3는 기아차 노사의 긴장완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8일 인천 송도의 트리플스트리트에서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 송교만 노무지원사업부장, 강상호 지부장, 김학준 판매지회장, 윤민희 화성지회장 등 노사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신형 K3 판촉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통상임금 소송 이후 긴장감이 맴돌았던 노사가 신차 판매 증대를 통한 생산 증가라는 공통된 목표로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한국지엠 철수논란과 관련해 경쟁모델 중 하나인 크루즈가 시장에서 사실상 제외됐다는 점도 호재다.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폐쇄로 크루즈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단종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연 5만대 수준의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신형 K9 렌더링 이미지.

이와 함께 플래그십 세단 K9의 6년만의 풀체인지 모델도 다음달 출시돼 세단 라인업 판매증대를 이끌 전망이다. 기아차는 최근 신형 K9의 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답게 구현가능한 모든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여겨져 기존 제네시스가 독점했던 고급차 시장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G80과 EQ900(G90) 사이에서 포지셔닝을 잘 잡으면 충분한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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