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노조 '평행선'… 노조 14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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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노동조합이 해외매각과 관련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평행선을 걷고 있다.

노조는 앞서 지난 9일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에 공문을 보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등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대화의 채널을 만들자고 요구했다.

산은은 12일 노조에 회신공문을 보내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최선의 대안”이라며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해 지회(노조)와 원만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산은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와 실무협의를 희망한다”면서도 “유동성 현황 등을 감안하면 공동관리 절차를 유지할 대안이 없으므로 3월30일까지 노사 자구안 합의와 해외 자본유치에 대한 동의를 완료해달라”고 했다. 노조와 대화할 수 있지만 자구안 합의와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동의가 선행돼야만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한 셈이다.

노조는 내일 하루 총파업 돌입 전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지역 노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노동대책회의'를 통해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광주 영광통 사거리에서 고공농성 중인 조삼수 대표지회장은 "대화채널이 마련되지 않으면 '해외매각 저지 실천단'이 이동걸 산업은행장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투쟁도 불사할 것"이며 "산업은행 앞 무기한 노숙농성, 총파업 투쟁 등 강력한 결사 항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채권단의 회신을 받은 뒤 14일로 예정했던 총파업을 강행키로 결정했다. 14일 전남 곡성, 경기 평택공장 조합원 3500여명과 비정규직 조합원 500여명 등 총 4000여명이 이날 하루 24시간 총파업에 나선다.

노조와 대화를 위해 송신탑에 오를 채비 중인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오른쪽). /사진=독자 제공

12일에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고공농성중인 조삼수 지회장과 정송강 곡성 지회장을 만나 노사 대화를 재개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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