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 연기인생 마지막 주연작.." 이순재가 말하는 '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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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정지훈, 이순재. /사진=뉴스1

62년 연기인생의 대배우가 자신의 '마지막 주연작'이라며 신작 영화를 소개했다. 배우 이순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덕구'다.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덕구'(감독 방수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일흔살 덕구 할배의 이야기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할아버지가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주기로 하고 홀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연기 경력 62년 동안 한 해도 쉬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84세 배우 이순재가 주인공 덕구할배 역을 맡아 주인공으로 나섰다. 

노개런티로 '덕구'에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은 이순재는 "우리 나이 또래 되면 작품에서 주역을 맡는 경우가 드물다. 할아버지는 방계 중의 방계라 변두리로 밀려나고 병풍 노릇이나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처럼 90% 이상을 하니 더 볼 것도 없다. 단단한 시나리오였다. 더 볼 것 없겠다 하고 조건 없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시나리오가 정서적으로 이해가 됐고, 아름답고 선한 눈으로 작품을 봤다. 근래에 드문 시나리오를 보는구나 싶었다. 우리나라가 이제 영화를 잘 만들지만 어떤 영화를 보면 앞뒤가 안 맞는 장면도 많고 빼먹는 것도 많다"면서 "이 영화는 '이거 한번 좋은 물건이 되겠다' 싶어 해볼만 하다 해서 덤빈 것"이라고 시나리오를 칭찬했다. 

연출자이자 시나리오를 직접 쓴 방수인 감독은 시나리오 완성에 8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스승인 이준익 감독으로부터 "책상에 앉아 쓴 시나리오가 아니다"는 말을 듣고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행사 말미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자신'이라는 단어로 축약하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믿자는 얘기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가 있지 않을까. 내 가치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 갖자"고 조언했다.  

대배우 이순재가 아름답고 선한 작품이라고 설명한 영화 '덕구'는 오는 4월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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