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세계 혁신기업을 이끄는 ‘팀’

이주의 책 <익스트림 팀>

 
 
기사공유
/사진제공=인터파크

동네에 들어오기만 하면 부동산 값이 오른다는 홀푸드 마켓. 홀푸드의 강점은 강력한 ‘팀 문화’에 있다. 채용도 본사가 아닌 팀별로 적절한 사람을 직접 뽑고 판매방식도 직원이 직접 결정한다. 업무평가도 팀별로, 성과급도 팀원이 모두 함께 나눈다. 홀푸드는 성공하려면 획기적인 제품과 서비스 이상의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팀 조직 역시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팀' 또는 '팀워크'는 과소평가되는 개념이다. 리더는 팀이 성취해야 할 목표를 중요하게 언급하지만 이를 위해 팀에 필요한 뒷받침은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표적인 혁신기업들은 사업 성공을 위해 하나같이 팀을 중요하게 활용했다.

신간 <익스트림 팀>은 뛰어난 역량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의 팀을 ‘익스트림 팀’(Extreme Teams)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홀푸드, 픽사, 넷플릭스,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파타고니아, 자포스 등 7개 기업을 소개한다.

익스트림 팀의 5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올인한다. 익스트림 팀은 조직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교집단에 가까운 집념을 발휘한다. 자신이 하는 일과 조직의 목표를 체득하고 그것에 올인한다는 의미다.

둘째, 뛰어난 1인의 능력보다 팀의 조화로 성과를 낸다. 최고의 엘리트를 한데 모아놓는다고 최고의 성과를 낼 거라 기대한다면 착각이다. 조직 성공을 위해 다양성과 조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익스트림 팀은 잘 안다. 그들은 개인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개인의 동기와 가치·장점이 융화돼 큰 시너지를 내게 한다.

셋째, 성공에 결정타가 될 소수의 우선순위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그 외의 부차적인 일은 최선을 다해 피하도록 노력한다. 불필요한 절차와 간섭도 배제한다.

넷째, 때론 강하고 때론 부드럽다. 익스트림 팀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도 높게 노력하는 동시에 팀원의 장점과 약점을 솔직히 드러내며 협동한다. 또한 ‘고도의 자율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결과에 대해 ‘명확한 책임의식’을 추구한다.

다섯째, 불편함을 편안하게 받아들인다. 익스트림 팀은 팀원끼리 서로 격려하면서도 갈등과 충돌을 반긴다. 다소 불편함을 일으키더라도 정당한 논쟁을 장려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고 믿는다. 리스크를 피하려고만 하거나 갈등을 실패의 조짐이라고 여기는 여느 조직과는 확연히 다른 문화다.

사실 ‘익스트림 팀’은 여러모로 평범한 팀에 비해 기복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세계적인 혁신기업들은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서서히 쇠퇴할 수밖에 없는 냉정한 비즈니스 세상의 논리를 말이다.

로버트 브루스 쇼 지음 |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펴냄 | 1만65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35호(2018년 4월11~1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 0%
  • 0%


  • 코스피 : 2486.10상승 6.1208:27 04/20
  • 코스닥 : 882.73하락 10.5908:27 04/20
  • 원달러 : 1061.50하락 7.208:27 04/20
  • 두바이유 : 70.75상승 1.9408:27 04/20
  • 금 : 1348.80하락 4.708:27 04/20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