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59만건 스팸 원인은 '차단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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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통신망에서 159만건의 스팸메시지가 전송된 원인이 차단시스템 취약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LG유플러스 스팸폭탄의 원인은 제한건수 초과량을 차단하지 못한 시스템의 취약점 때문에 발생했다. 하루 최대 500건 이상의 문자를 발송하면 카운팅시스템이 이를 인지해 메시지 발송을 차단해야 한다. 카운팅 시스템과 차단 시스템은 1초 간격으로 동기화 과정을 거치는데 당시 LG유플러스 전산망은 약 10초단위로 동기화가 진행돼 사실상 메시지 차단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는 해당 취약점이 모두 보완된 것으로 파악된다.

스팸메시지 발송업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지난해 9월부터 1월까지 약 5개월간 LG유플러스 계열 알뜰폰 사업자의 선불폰 1525개에서 전송된 불법도박 이미지 스팸 약 159만건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 사실에 대해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를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LG유플러스는 과태료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정보통신망법 제50조의4 제4항에 명시된 ‘필요한 조치’ 시행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 해당 내용은 통신서비스 제공자는 불법스팸에 대해 전송차단, 회선 이용정지 등의 수단을 취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취약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대량의 스팸이 발송되도록 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차단시스템 취약점은 조치된 상태”라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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