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저격수' 김기식 불명예 퇴진… 수장 공백에 금감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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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사진=임한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외유성 해외출장을 간 행보가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서 결국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금감원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 직후 김 원장이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사의 배경을 직접 밝히진 않았으나 공직선거법 위반 등 선관위의 판단의 영향이 컸다고 알려졌다.

이날 선관위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일부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관행’에 대해서는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청와대는 김 원장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관련 질의서를 선관위에 보냈다. 질의 내용은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 ▲피감기관의 비용부담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보좌직원 또는 인턴과 함께 해외출장 가는 행위 ▲해외출장 중 관광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날 질의서와 관련해 “김 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며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다”고 서면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김 원장의 사퇴에 금감원은 연이은 원장 낙마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최흥식 전 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취임 6개월만에 자잔 시퇴한데 이어 후임 원장이 최단명 금감원장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두 명의 원장이 잇따라 낙마함에 따라 금감원은 수장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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