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원 지하 조성… 문래·양천 등 입체도시 수혜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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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터널 조감도. /사진=서울시
도시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21세기 ‘대심도 교통망’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의 빅딕(Big Dig)이 멀지 않은 시기에 서울에서도 실현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빅딕 프로젝트는 도심 중심권의 지상도로를 지하화(8-10차로, 약 26km 지하도로망)하고 상부에는 공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한 사업이다.

미국 보스턴은 사업완료 후 교통지옥에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났다. 이 같은 효과가 기대되는 ‘한국형 빅딕’은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에서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친환경 도로조성,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가 올 2월 공개한 ‘2018년 서울시정 4개년 계획’에 따르면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사업(제물포 터널)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9.7km 구간 지하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5년(10월) 착공돼 현재 2단계 구간(경인2지하차도-국회의사당) 설계를 시행 중이다. 오는 2020년 터널공사가 완료 후 2022년-2024년에는 상부 공원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남부권 발전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지난 2016년 착공돼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금천 나들목(IC)까지 총 연장 10.33km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도로 터널을 뚫는 공사. 특히 2021년부터는 상부에 사람과 자연, 문화가 숨 쉬는 주민 친화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북권 교통의 중심축을 역할을 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친수공원 조성 사업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정체가 해소되고 여의도 10배 수준의 수변공원 조성도 계획 중인 만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는 서울형 빅딕 프로젝트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는 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문래’가 주목된다.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 짓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치’ 역시 수혜단지로 꼽힌다. 신월4주택재건축 구역 일대에 동양건설산업이 짓는 분양물량도 수혜단지로 지목된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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