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금융 신바람] 든든한 내 자산, '로봇'은 내 친구

 
 
기사공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 기술이 금융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AI서비스는 시간·장소 제한이 많은 사람을 대신해 계좌조회, 이체 등 간단한 업무부터 자산관리까지 돕는다. 공급자(은행원)와 사용자(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미래금융의 모습이다.

특히 AI서비스는 투자자의 감정이 수익률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자산관리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전문가)는 머신러닝(기계학습)기술로 미래 수익률을 예측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해 사람보다 더 똑똑한 투자전문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SC제일은행


◆정교한 알고리즘, 투자전망 진단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엠폴리오, KB국민은행 케이봇쌤(KBotSAM), 우리은행 우리 로보-알파, KEB하나은행 하이로보, NH농협은행 NH로보-프로 등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놨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투자성향과 투자목표를 파악하고 투자자의 자산을 운용하거나 자문해준다. AI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수백가지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은행별로 차별화된 장점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2016년 10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엠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이 엠폴리오의 몇 가지 질문에 답하고 월 적립금액을 입력하면 로보어드바이저와 신한은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즉시 받을 수 있다.



먼저 엠폴리오는 실시간으로 보유하고 있는 펀드 포트폴리오 자산을 진단해준다. 정기·수시 진단보고서로 최적의 자산관리를 지원하고 펀드의 비중 축소·확대, 해지 및 신규도 한 번에 일괄 조정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신한은행의 전체 모바일펀드는 이용자 절반이 엠폴리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의 AI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HAI Robo)는 지난해 7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딥러닝 AI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투자 목표, 시장 상황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역시 3개월 단위로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의 중요성이 커져 연금 자산관리에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연금 하이로보’, 대화형 AI서비스인 하이(HAI)뱅킹도 출시했다”며 “하이뱅킹에선 하나멤버스 채팅창의 퀵 버튼을 눌러 계좌조회, 송금, 지방세 납부 등 빠른 금융거래를 할 수 있어 장점”이라고 말했다.

올 초 KB국민은행이 선보인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 쌤’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로보 알고리즘를 탑재했다. 알고리즘은 경제상황과 리스크 등 시장국면과 함께 고객의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하며 투자전략을 결정한다.

이어 고객의 투자규모와 성향, 선호 지역별로 수백가지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또한 여러개의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자금관리가 가능하다. 투자금액 10만원 이상부터는 영업점과 모바일 및 인터넷에서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우리은행의 로보-알파는 소비자의 정보와 투자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진단해 위비톡이나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리밸런싱을 제안한다. 또한 ‘전문가 추천 포트폴리오’, ‘은퇴·재무 설계’, 지역별 유망펀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으뜸 펀드 마켓’ 등 소비자가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실물로봇으로 시황안내와 투자성향 분석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이 자체 개발해 내놓은 NH로보-프로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로보에셋-PRO(적립금 운용 포트폴리오)와 로보펜션-PRO(은퇴설계)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률 도달하면 자동 환매

똑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열명의 전문가 부럽지 않은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SC제일은행은 최근 모바일 금융플랫폼 '셀프뱅크'를 강화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 수를 대폭 늘렸다. 또 모바일 앱에 탑재된 모바일펀드 서비스는 '나의 맞춤펀드' 메뉴를 통해 개별 투자목표를 설정하고 해당 수익률 도달 시 자동으로 상품을 환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울러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된 시장정보와 다양한 펀드 리스트를 제공한다. 최대 5개 상품까지 신규 가입할 수 있고 펀드는 계좌별, 자산별, 투자 지역별로 조회할 수 있으며 최근 1년간의 펀드 해지내역도 볼 수 있다.

씨티은행은 씨티모바일 앱에 있는 ‘자산관리 보고서’를 제공한다. 최신 모델 포트폴리오와 자신의 자산 현황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자산 2억원 이상인 고객에게 앱에서 제공하는 자산관리 보고서 메뉴는 자산 5000만원을 보유한 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을 높인 디지털뱅킹 자산관리 서비스는 모바일 신기술을 접목해 진화를 거듭할 예정이다”며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안전하게 자산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9호(2018년 5월9~1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62.74하락 17.714:00 11/13
  • 코스닥 : 665.04하락 5.7814:00 11/13
  • 원달러 : 1131.70하락 2.214:00 11/13
  • 두바이유 : 70.12하락 0.0614:00 11/13
  • 금 : 70.59상승 1.2314:00 11/1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