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1라운드 종료될까… 정부·업계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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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5G) 주파수 경매방식을 공정경쟁에 무게를 두면서 단기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가 주파수 경매 방식을 공정경쟁에 무게를 준 총량제한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총 확보량 차이가 적어져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 이통사가 확보할 수 있는 주파수의 최대치는 3.5㎓ 대역의 경우 100㎒, 28㎓ 대역은 1000㎒다.

이통사가 가져갈 수 있는 주파수 총량에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전략에 따라 단판승부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도 마련됐다. 1단계에서 한 사업자가 80㎒ 폭을 입찰하면 나머지 사업자가 100㎒ 폭을 자동으로 확보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최저경쟁가격을 높게 설정한 것도 경매가 조기종료될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파수 경매 최저경쟁가격을 3조2760억원으로 책정했다. 3.5㎓ 대역 2조6544억원, 28㎓ 대역 6216억원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주파수 경매는 의도적으로 입찰을 지속해 경쟁사의 가격을 올리는 것도 주요 전략”이라며 “경매 시작 전까지 어떤 것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조기종료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사가 얼마나 주파수를 가져갈지 모를 때 입찰 금액이 상승한 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이번 경매는 높은 가격을 입찰할 경우 자신에게도 불리할 수 있어 3사 모두 보수적인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5G 주파수 경매는 클락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입찰할 주파수의 양을 정하고 2단계에서 주파수의 대역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주파수의 대역을 결정하는 2단계에서 인기 있는 3420㎒의 대역에서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대역은 이번에 경매에 포함되지 않은 20㎒폭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과거 3차례 경매 사례에서 보듯 사업자들의 전략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경매가 흘러가기도 한다”며 “1라운드에서 끝날지 수차례 라운드를 거듭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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