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IT] 스마트폰 데이터요금 정말 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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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핀란드의 국제 경영컨설팅업체 리휠의 국가별 통신요금 자료에 통신업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리휠은 최근 유럽연합(EU) 28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총 41개국의 스마트폰 요금제와 모바일 SK브로드밴드 요금제를 분석한 ‘2018년 상반기 4G 가격 책정 상황’보고서를 공개했다.

리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1기가바이트(GB)당 13.9유로(약 1만7906원)로 조사대상 국가 중 두번째로 비쌌다. 1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3위는 캐나다(9.6유로), 미국은 7유로로 5위에 머물렀다.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이 가장 저렴한 국가는 핀란드로 0.2유로(약 258원)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0.1유로 내린 수치다.

이어 무료통화가 없는 모바일 SK브로드밴드 요금제에서 한국은 30유로로 사용가능한 데이터양이 22GB로 전체 41개국 중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핀란드와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9개 국가는 30유로 요금제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 것과 대비됐다.

이통3사는 리휠의 자료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분석대상 요금제가 한국의 대표 요금제가 아니고 25% 선택약정 할인 등 정책적인 측면도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한 요금 비교에 관한 자료”라며 “국가간 상황과 정책적인 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엉터리 자료”라고 반박했다.

◆한국 요금제 다소 비싸

그렇다면 실제 해외의 요금제는 어떤 수준일까.

핀란드와 스웨덴 최대의 통신사 텔리아소네라의 경우 29.9유로(약 3만8400원)으로 월 10GB의 데이터와 5000분의 통화, 5000건의 문자메시지를 제공했다. 또 이탈리아의 통신사 팀은 매월 18유로(약 2만3160원)에 8GB 데이터, 무제한 전화 및 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갖춰져 있다.

상대적으로 통신요금이 비싼 영국도 한국보다 더 저렴한 축에 속한다. 영국의 통신사 보다폰은 2GB데이터 제공에 무제한 음성, 메시지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30달러(약 3만2000원)로 같은 가격대의 한국의 통신사보다 약 두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리휠의 데이터를 모두 신뢰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데이터 요금이 비싼 것은 사실이라는 반응을 내놓는다. 한 전문가는 “현재 국내 대형통신사의 1.2GB요금제의 경우 부가세 포함 월사용요금은 약 4만원에 달한다”며 “선택약정 할인 25%를 적용해도 월 3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휠의 조사결과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최근 프랑스 등 유럽의 몇개 국가에서 2만원대에 10GB데이터를 제공하는 움직임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요금제는 비싼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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