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음을 얻는 ‘말눈치’ 대화법

이주의 책 '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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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터파크

“어쩜 너는 그렇게 말을 예쁘게 하니?”

주변에 이런 칭찬을 듣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 말을 건네면 부담 없고 기분 좋은 대화가 이어진다. 이는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다.

말은 참 쉽고, 자주 하게 되지만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때로는 주워 담을 수 없어서 한밤중에 ‘이불 킥’을 유도하기도 하고 웃으면서 반응했지만 마음 한켠에 꼭꼭 담아두게 만들기도 한다.

베스트셀러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의 저자 김범준의 신작 '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은 말투로 관계를 시작하고 말눈치로 관계를 바로잡으라고 제안한다. 사소한 말투로 기적의 커뮤니케이션을 만든 저자 김범준이 이번에는 ‘말눈치’로 관계를 바로잡는 방법을 소개한다.

말눈치는 우리말로 ‘말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태도’라는 뜻이다. 생각 없이 말해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분위기 파악을 못해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해 관계를 어색하게 하는 사람은 보통 말눈치가 없다. 그렇다고 관계를 이어갈 때 말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화할 때 표현하는 행동이 모두 말눈치에 포함된다. 혹시 팔짱을 끼고 말한다거나 삐딱하게 앉아서 대화한다면 내 말눈치를 고민해봐야 한다. 말눈치를 가지면 센스 있는 사람, 호감 가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말눈치가 저절로 생길까. 나이를 먹는다고 말눈치가 키워질까. 말눈치 역시 배워야 한다. 이 책은 어떤 사람을 만나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소소한 사례들과 심리법칙까지 예로 들어 설명한다.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자신을 점검할 수 있다. 그리고 책장을 덮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여유와 배려’라는 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하고 자신의 생각을 절제하며 세심하게 생각해주는 것. 상황별 요령과 대처도 중요하지만 대화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서로가 대화로 상처받을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다수를 상대로 일을 하다 보면 업무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더 챙겨주고 도와주고 싶을 때 그 결과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이때까지 신뢰와 공감을 얻지 못한 대화를 했다면 쉽게 써먹을 수 있는 말눈치 기술을 배워보자. 그래서 누구와 이야기하든 자신감 있게 대화해보자. 말눈치야말로 인간관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 | 김범준 지음 | 위너스북 펴냄 | 1만38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40호(2018년 5월16~2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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