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압수수색… 이석우 대표와 검찰의 질긴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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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

검찰이 사기 등 혐의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거래를 시작할 때 가상화폐나 전자지갑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있는 것처럼 속인 혐의다. 검찰이 업비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수사기관과 이석우 대표의 악연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대표와 검찰의 악연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검찰이 카카오톡을 감청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석우 당시 카카오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검찰의 감청영장에 불응하겠다”는 초강수를 두면서 사이가 악화됐다.

이에 경찰은 2014년 12월 이 대표를 전격 소환했다. 이 대표가 청소년성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였다. 당시 카카오 대표였던 이 대표가 카카오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대한 사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였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일종의 보복성 수사라는 소문이 돌았다. 검찰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이 대표는 2015년 11월 돌연 카카오를 떠났다.

약 2년간의 외도 후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대표로 IT업계에 컴백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복귀 반년만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수사기관과 악연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한편 이날 검찰의 조사에 두나무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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