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KTX… 길 뚫리는 지방, 집값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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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예상도. /자료=국토부
GTX·KTX 등 쾌속교통망 뚫리며 아파트값 상승 견인

교통호재는 분양시장에서 가장 큰 흥행요소다. 최근에는 그 영역이 넓어져 예비 수요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기존의 분양시장 교통호재는 지하철 인근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나 광역버스 정도가 꼽혔지만 최근에는 광역급행철도(GTX)와 KTX까지도 손꼽히는 교통호재로 지목된다. 다양한 교통망 발달로 광역 이동이나 수도권 진입시간이 줄자 분양시장에서 교통호재 입지는 더 견고해지는 분위기다.

◆수도권 접근성 향상- GTX 개통 기대감↑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교통호재는 GTX다. 그중에서도 사업자 선정으로 본궤도에 오른 A노선이 가장 주목된다.

GTX-A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에서 일산 킨텍스역을 지나 서울역·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83.1㎞ 구간, 총 10개 정거장을 연결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파주 운정-삼성역(43.6㎞) 구간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일정대로라면 연내 이 구간 공사의 첫 삽을 뜨고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GTX-A노선이 뚫리면 현재 80분이 걸리는 일산에서 삼성역까지의 이동 시간은 20분으로 단축된다. 삼성역-동탄 구간은 지난해 3월 착공해 2021년 말 개통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삼성까지 소요 시간은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든다.

경기도 파주 일대는 최근 불어온 남북 화해 분위기에 GTX-A노선 개발 효과까지 더해져 신바람을 탔다. 그동안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기존 경의선 철도에 3호선, 광역버스에다가 서울 주요 업무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시켜줄 GTX-A노선까지 추가돼서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파주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2월~올 3월까지 변동 없이 782만원이었지만 지난달 들어 792만원으로 뛰며 반등 조짐이다.
경강선 KTX. /사진=뉴시스 김경목 기자
◆광역 교통망- KTX 인근 아파트 후끈

수도권 교통호재에 GTX가 있다면 광역교통망은 KTX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다. KTX 인근 아파트가 지역 평균을 웃도는 몸값을 형성해서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KTX 강릉역이 위치한 강원도 강릉시 교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623만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강릉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521만원)보다 100만원가량 높은 시세다.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경계에 위치한 KTX 천안아산역 주변도 비슷한 상황. 천안아산역이 자리한 아산시 배방읍의 올 1분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653만원이다. 이는 아산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571만원)는 물론 천안시(640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KTX 효과’는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로 입증된다.

지난 3월 GS건설이 대구 북구 복현동에 선보인 ‘복현자이’는 평균 171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KTX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지하철 동대구역, 대구공항이 생활권 내에 위치한 것이 분양흥행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전국 교통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던 지역마저도 교통호재가 부각돼 가치상승을 꾀하는 분위기”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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