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1일 ‘격려금·연차 수당’ 지급… 직원들 여전히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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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격려금 및 미사용 연차 수당 지급으로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 진압에 나섰지만 직원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조원태 사장 명의의 게시글을 통해 일반직 및 객실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격려금, 미사용 연차 수당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격려금은 기본금의 50% 수준이고 미사용 연차 수당은 2014년 이전 발생분이 해당된다. 해당 비용은 이달 31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2005년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원만한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연차 문제는 대한항공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부분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자료에는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의 연차사용률이 50%에 불과했다. 승무원 1인당 쌓인 연차는 최소 50일에서 최대 100일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2015년 이후 사용하지 못한 연차에 대해서는 향후 3년 동안 모두 소진할 수 있도록 휴가 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도 대한항공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 ‘대한항공 갑질 비리 제보방’이라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참여중인 직원들은 회사의 격려금, 연차 수당 지급 방침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은 “지금까지 논란이 되니까 어떻게든 피하려는 임시방편의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화물담당 직원은 “우리를 돈으로 길들이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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