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 오늘 첫 회의… 분식회계 여부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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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놓고 금융당국의 감리위원회가 17일 첫 심의를 시작한다.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검사부서인 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과 제재 대상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등이 동석해 재판처럼 진행되는 대심제 형태로 감리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감원이 회계처리 적정성 및 고의성을 두고 해명하면 민·관 감리위원들이 이들의 주장을 듣고 타당성을 심의한다.

감리위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23일이나 내달 7일로 계획됐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기 전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를 부풀렸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시장가로 변경,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내게 된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미국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늘리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고의로 회계기준을 바꿨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감리위원회는 심의 과정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의 관련성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배력이 떨어질 수 있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기준을 바꿨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감리위에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핵심임원이 총출동해 적극 소명하고, 필요할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늘 안에 감리위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또 감리위의 결론이 나더라도 증권선물위원회 의결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다음 달 나온다.
 

박효선 rahs1351@mt.co.kr

안녕하세요. 증권팀 박효선입니다. 많은 격려와 질책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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