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 '키디비 모욕 혐의' 공판에 입고 온 논란의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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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블랙넛과 키디비./사진제공=저스트뮤직,브랜뉴뮤직

래퍼 블랙넛(28, 김대웅)과 키디비(27, 김보미)가 나란히 법정으로 향한 가운데 블랙넛이 앨범을 홍보하는 문구와 김치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와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17일 블랙넛의 모욕 혐의 3번째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블랙넛은 변호인과 함께 참석했고 키디비 역시 비공개 신문에 참석하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나섰다.

이날 많은 이들의 시선은 블랫넛을 향했다. 블랙넛은 앞면에는 ‘실키보이즈 많이 들어주세요’라는 글자와 뒷면에는 ‘8.kimchi’라는 문구와 김치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앞서 블랙넛은 키디비를 향해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인 ‘김치녀’로 논란을 일으킨 만큼 이번 재판에서의 행동도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블랙넛은 이와 관련, 취재진에 키디비를 조롱하는 것과 무관하다는 뜻을 전했다.

키디비는 지난 2017년 6월 2일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모욕죄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서울 방배경찰서는 블랙넛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역시 블랙넛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겼다. 당시 블랙넛은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공판에서 블랙넛은 모욕 혐의를 재차 부인하고 "(키디비에 대한) 가사를 쓰고, 해당 음원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이후 블랙넛이 개인 SNS에 영어 문장을 쓰고 위에 김치 국물을 떨어뜨린 사진을 게재하며 키디비 SNS 주소를 해시태그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모든 행위는 키디비를 모욕하려고 한 행위가 아니다. 그럴 의도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심혁주 simhj0930@mt.co.kr

심혁주 기자입니다. '쓴소리'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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