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900만원선 주춤… 잇따른 비관론에 투자심리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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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가상화폐시장이 다시 하락하고 있다. 추가 상승 동력이 없는 가운데 각계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비관론이 쏟아지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23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5% 이상 하락하며 900만원대에 머물렀다. 오전 한때는 900만원선이 붕괴되는 모습도 목격됐다.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4% 이상 하락하며 8060달러에 머물고 있으며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중이다.

각계에서 쏟아지는 비관론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늘어나고 있는 스캠(사기행위)도 가상화폐산업을 위축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닐 캐시캐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가상화폐산업) 자체가 하나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캐시캐리 총재는 미시건주 에스캐나바에 있는 배이칼리지에서의 강연에서 “규제 받지 않는 혼란과 늘어나는 사기로 인해 가상화폐산업은 하나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 가상화폐라는 것을 고안해 낸 일부 현명한 사람이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우스꽝스러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가상화폐가 언제까지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며 “사라지는 코인들이 생기면서 시장은 한번의 급락세를 보인 뒤 어느 정도의 코인만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도 “1800년대 이후 신종화폐를 출시하려는 시도들이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왔고 실제 19세기 초에 금 본위제를 시간화폐로 대체하려 한 적이 있었다”며 “신시내티타임스토어에서 업무시간에 비례해 이를 살 수 있도록 했지만 이는 3년 만에 실패로 끝났다”며 가상화폐의 미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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