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서 더욱 돋보이는 '소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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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견본주택에 들어선 안방 겸 거실. /사진=김창성 기자
1인가구 증가 속 가격부담 적고 공간활용도 높아 주목

최근 분양시장에서 소형아파트가 주목받는다. 1인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넘친 까닭이다. 소형아파트는 중대형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지만 공간활용도는 뛰어나 각광받는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흐름에 발 맞춰 소형아파트 경쟁에 한창이다.

◆매년 늘어난 소형아파트 비중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는 2만3551가구로 총 분양 가구수 5만4557가구의 43.17%를 차지했다. 2015년 2분기 27.83%, 2016년 2분기 22.7%, 지난해 2분기 29.80% 등 줄곧 2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서울에서 올 2분기에 공급된 아파트 2445가구 중 1485가구도 소형아파트로 60.74%를 차지한다. 서울은 2016년 2분기 46.31%, 지난해 2분기 48.45% 등 역시 매년 비중이 크게 뛰었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역시 2016년 2분기 22.95% 지난해 2분기 32.41%, 올 2분기 43.52% 등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의 경우 부산은 2016년 2분기 25.53%, 2017년 2분기 25.87%, 올 2분기 41.28% 등 소형아파트의 비중이 역시 증가 추세다. 또 광주, 경북, 제주 등은 올 2분기에 분양한 새 아파트가 모두 소형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형아파트 가구수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중소형 가구수를 더하면 비중은 훨씬 늘어난다. 올 2분기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중 4만9646가구는 중소형인데 이는 총 공급량(5만4557가구) 중 91.00%를 차지한다.

소형아파트는 가격 상승세도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년(2014~2017년)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소형 면적인 전용면적 60㎡ 이하가 21.45% 상승했다. 반면 60~85㎡는 19.85%, 85㎡ 초과는 16.64% 등으로 나타났다.
소형아파트 견본주택에 들어선 주방. /사진=김창성 기자
◆1인가구 증가에 소형아파트 경쟁률 껑충

늘어난 소형아파트 공급 요인은 1인가구 증가 흐름에서 찾을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총 가구 중 1인가구의 비중은 ▲2010년 23.86% ▲2011년 24.50% ▲2012년 25.19% ▲2013년 25.87% ▲2014년 26.54% ▲2015년 27.24% ▲2016년 27.91% ▲2017년 28.49% ▲2018년 29.06%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의 장래 추계가구 조사에 따르면 내년 1인 가구는 590만7077명으로 총 가구 중 29.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2020년에는 600만명을 돌파해 1인 가구 비중이 30%대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된다.

늘어난 1인가구는 소형아파트 공급을 부추겼다. 청약에서도 전 타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방배 서리풀 서해그랑블’의 전용면적 39㎡와 49㎡는 각각 38.00대1, 102.25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 마감됐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46㎡가 2가구 모집에 1839명이 몰려 경쟁률 919.50대1로 마감됐고 대구 ‘연경지구 우방 아이유쉘’은 60㎡가 21.8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사회적으로 1인가구 비중이 크게 늘고 많아도 2인가구 등 핵가구가 중심이 되면서 건설사들이 이를 반영한 소형아파트를 내놓고 있다”며 “특히 기존 면적보다 넓게 쓰면서 가격 부담은 최소화한 소형아파트가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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