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성추행을 했나, 막말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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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관악산 등산로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부탁했다./사진=뉴시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내 초심과 능력은 변함이 없는데 마타도어(matador·흑색선전) 때문에 이미지가 굉장히 많이 훼손됐다"며 "솔직히 내가 성추행을 했나. 돈을 받아먹었나. 막말을 했나"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MB(이명박) 아바타 등이 드루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7년간 정치를 해오며 국정원과 드루킹의 댓글 공격을 받았지만 그 범위와 영향은 드루킹이 훨씬 컸다"며 이렇게 답했다.

안 후보는 "나는 V3(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를 무료로 배포하고 많은 사람이 바뀌고 있는 것에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이게 지난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아니라 댓글 조작 자체가 잘못됐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승민 대표가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안철수'라고 말한 것에 대해 "지나간 일 말해서 뭐 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도 미국 역사상 최초로 임기 중 사퇴한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언급하며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로 하야했다. 닉슨은 미 50개주 중 49주에서 이겼다"며 "잘못된 것은 특검으로 엄정히 수사하고 다시 재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저야말로 박원순 후보와 붙어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김 후보는 (표의) 확장성 제한으로 절대 (박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유일하게 과거 대 미래 구도를 만들 수 있는 후보"라며 "김 후보가 된다면 과거 서울시장과 과거 경기지사의 대결로 과거 대 과거 선거가 된다. 저만이 이길 수 있고, 저만이 미래를 위한 서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스마트 복지도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뉴시스

아울러 선거 이후 한국당과 같이 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7년 전 정치할 때 새정치로 불리며 기득권정치와 싸우라는 국민명령을 받았다"며 "일관되게 기득권 양당과 싸우다 보니 양쪽으로부터 공격받는다. 절대로 이 길을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이 대선출마를 위한 사전포석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이 대선을 위한 자리는 아니다"라며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는데 그동안 안 바뀐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시장이 재선할 때 대선 출마를 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출마선언을 했다"며 "결국 국민이 찬성하지 않고 호응이 없으니 경선을 포기한 것이다. 대선출마는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송파을 불출마를 최종 선택한 손학규 선대위원장에 대해선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처음 송파을 나가겠다고 결심했던 것도 본인을 위한 게 아니라 당과 나의 서울시장 당선을 위한 큰 결심이었다. 당이 분열될 거란 위기감에 내려놨다"고 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북핵은 폐기돼야 하고 미군 철수 얘기가 나와선 안된다. 또 먼저 제재를 해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 부분이 관철돼야 하고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신 lebenskunst@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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