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치킨의 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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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음식처럼 만들어서 판매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아끼려는 얄팍한 마음이 아닌 본인이 자부심을 가질 만큼 정성껏 운영한다면 성공은 자연스레 따라올 거라고 믿습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치킨매니아 홍제1호점의 곽병옥 점주(57)는 아내와 함께 9년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간 매장을 운영해온 이들 부부는 매장 운영에 자부심이 가득하다. 재료관리에서부터 조리, 서비스 등 매장 운영전반에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해왔기 때문.

그래서인지 치킨매니아 홍제1호점은 인근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단골손님을 형성하고, 외국인들에게도 ‘베리 굿’이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곽 점주는 치킨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치킨의 맛’으로 여기고, 치킨을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 치킨매니아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손님이 먼저 알아봅니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는 것을요. 깨끗한 기름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신선한 재료만 엄선해서 사용합니다. 야채 등 별도로 구매가 필요한 식재료는 직접 시장에 가서 좋은 걸로만 골라옵니다. 시장 상인들 사이에 ‘이 집은 좋은 재료만 고집한다’고 할 정도로 소문이 나서, 알아서 좋은 걸로 골라줄 정도에요. 또, 본사에서 받는 닭이 신선하고 좋아서, 주변업체에서 더 저렴한 가격조건으로 영업이 들어와도 본사 닭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좋은 재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청결이라고 곽 점주는 말한다. 음식을 만드는 주방을 다른 사람에겐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조리는 아내가 직접 도맡아 하면서 주방관리까지 하고 있다.

“9년이 된 주방인데, 우연히 주방을 본 손님들은 너무 깨끗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웃 주민이 주방에 있는 아내에게 할 말이 있을 때, 아내는 서슴없이 주방으로 들어오라고 해요. 숨길게 없으니까요. 그만큼 자신이 있어서 오픈 키친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도 가끔 해봐요. 어디에 내놔도 자신 있는 깨끗한 환경에서 최상의 재료로 조리한다는 것, 그것이 저희 부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자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제1호점은 2009년에 오픈해 20평의 평수로 배달과 홀을 병행하며, 월 평균 3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단골손님의 연령대와 거주지도 다양하다.

“평일엔 인근 아파트 주민 분들이 많고, 주말이면 학부모 모임, 인근 호텔 직원들의 방문이 많은 편입니다. 금요일이면, 주말 예약이 늘 차있을 정도로요. 호텔에 머무르는 외국인들도 방문하는데, 엄지 척을 하면서 맛있다고 호응을 해줄 때면 뿌듯합니다. 또, 거리가 먼 지역에서도 직접 찾아와 테이크아웃 하는 분들도 많고요. 깐풍날개를 먹으러 양재역에서 일주일에 1번씩 방문하시는 분도 있어요. 가깝지 않은데도 일부러 방문해주실 때면 감사한 마음입니다.”

곽 점주는 창업 전, 지금의 치킨매니아 매장 자리에서 개인 제과점을 운영했다. 빵의 종류가 다양해야 경쟁력이 있는 업종인데, 반죽부터 발효 등 수작업을 많이 필요로 하는 반면, 객단가는 낮았다. 또, 오전부터 가게 문을 열어야 해서 노동시간이 길고, 강도가 쎈 업종이라고 곽 점주는 설명한다.

반면, 치킨집은 오후부터 문을 열 수 있고, 비성수기 일 때는 아내와 곽 점주 2명의 인원으로 일 평균 100만원은 거뜬히 벌 수 있다고 업종변경의 배경을 전했다.

오랜 기간 같은 자리에서 업종을 변경한 곽 점주는 누구보다 치킨매니아 매장에 애착이 크다. 지난 4월에는 외관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리뉴얼 후 매출이 10~20% 정도 증가했습니다. 인근의 마을버스 종점이 있는데, 기사 분들이 지나가면서 외관을 보고선 ‘가게에 한 번 들려야겠다’고 얘기를 하세요. 많은 손님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저 또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곽 점주가 생각하는 치킨매니아의 강점은 지금껏 단 한번도 점주에게 강요나 강매를 하지 않았다는 거다. 또, 홀 장사를 통한 주류 판매가 매출 상승에 유리한 점을 꼽았다.

곽 점주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정직하게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누구나 아는 기본적인 얘기지만 기본을 꾸준히 지키기란 쉽지 않아요. 기본적인 철칙들을 철저히 지키면서 앞으로도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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