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vs 비메모리 반도체시장 온도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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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반도체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시장과 비메모리 반도체시장의 온도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374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6.8%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약 22.2% 증가해 오히려 성장률이 높아졌다.

다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주력분야인 메모리반도체는 성장이 둔화한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메모리는 전년 대비 41.9% 증가한 119억9000만달러로 전체 반도체 성장을 견인했으나 증감율은 9월을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전체 반도체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32.0%로 전월의 34.1% 보다 하락했다.

반면 비메모리는 254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4.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성장률은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에서도 70%가량을 차지할정도로 규모도 크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 분야는 PC, 모바일, 서버, 자동차 등의 분야에 적용되는 프로세싱 칩인데 PC와 모바일 보다는 서버, 자동차, 분야의 강세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기억하는 장치이며 비메모리 반도체는 연산처리를 담당한다.

앞으로 시장 전망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메모리반도체는 생산설비 확충 같은 물적 자본 투자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산업호황이 더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이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공급과잉으로 시장이 침체에 빠질 위험도 있다.

비메모리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설비 등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도래하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IHS리서치는 메모리 반도체시장은 올해 1484억달러로 정점을 찍고 2025년에는 1281억달러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5년 3970달러로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는 메모리에 치우쳐 산업 기반이 튼튼하다고 볼 수 없다”며 “메모리에서 얻은 수익을 비메모리 경쟁력 강화레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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