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취소’ 위기에 빛바래다

Last Week CEO Cold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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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 취임 이후 줄곧 실적 개선에 기여한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최 대표는 2016년 취임 당시 매출액 7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시켰고 지난해는 매출액 8884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4%, 85.5% 늘렸다. 그러나 이 같은 호실적에도 오너리스크 등으로 최 대표가 일궈낸 그간의 성과가 무색해졌다.

진에어의 이미지가 갑질 및 욕설논란으로 추락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갑질논란에 휩싸인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6년간 불법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이 발각됐다. 항공법상 외국 국적인은 국내 항공사 등기임원으로 재직할 수 없고 이를 어길 경우 항공면허가 취소된다. 면허취소는 사실상 항공사에게 사형선고와 같다.

국토부는 진에어 면허취소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1900여명의 재직인원과 관련 협력업체 등을 고려하면 면허취소는 쉽지 않다. 설령 면허취소를 면한다고 해도 최소 수십억원의 과징금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설상가상 책임경영을 이유로 물러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대신해 임명된 권혁민 진에어 대표이사는 욕설논란을 일으켜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권 대표는 지난해 9월 괌-인천 여객편의 엔진결함을 보고 받았지만 욕설을 내뱉으며 정상운항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 직후 휴가를 떠난 그는 사의를 표명했고 현재 연차를 소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회장과 권 대표 등 공동대표들의 연이은 이탈에 진에어의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진에어의 주가도 연일 하락세다. 각종 악재에 최 대표의 경영능력이 가려졌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44호(2018년 6월13~1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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