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독주냐, 수입 추월이냐… 픽업트럭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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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사진제공=쌍용자동차

국내 픽업트럭시장에서 쌍용차의 독주체제가 끊어질까. 경영정상화에 나선 한국지엠(GM)이 2018 부산모터쇼에서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공개하면서 수입·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를 2019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연간 3만대 규모다. 쌍용차가 올 초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태다.

올 초 출시된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는 프리미엄 대형 SUV인 G4렉스턴과 동일한 e-XDi220 LET 엔진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아이신사 6단 자동변속기이다. 최고출력은 181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4트로닉 시스템이 적용돼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제공하며 차동기어잠금장치(Locking Differential)를 통해 등판능력과 견인능력이 향상됐다.

쌍용차 외에 별다른 경쟁자가 없다보니 신뢰 및 내수 회복이 필요한 한국지엠 입장에서 국내 픽업트럭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시장에서 이미 쉐보레 픽업트럭들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제공=한국지엠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다. 쉐보레 DNA가 담긴 중형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모델로 동급 최고 출력과 적재하중 및 트레일러 견인 능력을 갖췄다. 최근 쉐보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국내 도입을 희망하는 쉐보레 모델 3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국내 관심이 높다.

콜로라도는 2.5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최대출력 2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3.6ℓ V6가솔린 엔진은 308마력의 폭발적인 출력을 낸다. 2.5ℓ 모델은 6단 자동 또는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고 3.6ℓ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다. 픽업트럭의 가장 중요한 견인력은 3039㎏ 이상의 무게를 적재하거나 끌 수 있어 침실이 딸린 대형 캠핑 트레일러와 보트를 안정적으로 끌 수 있다.

이외에도 멀티매틱 DSSV 댐핑 시스템(Multimatic DSSV Damping System) 서스펜션이 탑재됐고 하체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Transfer Case Shield)를 적용하는 등 극한의 오프로드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픽업트럭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이어왔지만 최근 한미 FTA 등으로 수입차들의 픽업트럭 도입 검토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한국지엠이 콜로라도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하면서 수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2300만원선부터 300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형성됐다”며 “한국지엠이 콜로라도를 수입·판매하면 가격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보기 힘들다. 결국 디자인, 성능면에서 얼마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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