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스타트업과 협업 강화… 'AI·블록체인·빅데이터'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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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신사업 확장을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재무투자는 물론 공동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급결제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유망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해 4차 혁명시대에 미래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외부 스타트업과 사업 아이템을 찾는 ‘아임 벤처스’ 모집을 최근 완료했다. 지불결제 인증·보안, 인공지능(AI)·빅데이터, 할부·금융, 신상품 서비스 등 4개 부문이며 각 스타트업과 사내 유관부서를 연결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최종 사업화 단계에선 해당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후 최근엔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업체 로아인벤션랩과 스타트업 생태계 분석 보고서인 ‘퓨처나인 리포트’도 내놨다. 스타트업 업계 전반을 분석한 건 금융권에선 처음이다. KB국민카드는 올해 퓨처나인 2기 업체를 선발해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처럼 카드업계가 스타트업과 적극 손잡는 건 협업 없인 급변하는 결제시장의 보폭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각종 간편결제서비스 업체들이 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필수라는 얘기다. KB국민카드가 선보인 테이블페이, 신한카드의 커넥티트카커머스 등도 모두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은 결과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분야의 청년창업 기업에 총 50억원을 출자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 빅데이터 지식사업 스타트업인 ‘빅디퍼’에 4억4000만원을 투자, 29.3%의 지분을 확보했다. 신한카드는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파운트’에 2억5100만원 지분투자와 협업을 통해 AI기반 소비관리서비스 ‘신한카드 판(FAN) 페이봇’을 선보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투자와 초기 육성을 통해 신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시장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웅 mdw1009@mt.co.kr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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