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강심장] 버스킹에 야시장까지… 대구, 폭염 오기 전에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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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사진=한국관광공사

‘대프리카’. 여름이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이 단어는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에서 무더위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대구를 칭한다.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대구지만 아직은 견딜 만하다. 대구를 여행하고 싶지만 더위가 두려운 이에게 이번 주말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1년 내내 버스킹 공연이 끊이지 않는 음악의 도시, 국내 최대 야시장 서문시장이 있는 맛의 도시 대구로 떠나 더위를 즐겨보자.

◆호수바람 불어오는 버스킹의 성지

마음에 ‘쉼표’가 필요한 날, 음악도시 대구를 찾았다. 살랑거리는 밤바람을 맞으며 음악에 몸을 맡기기에는 수성못이 제격이다. 수성못에는 호수 둘레를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나 있다. 2km 남짓 되는 길에는 벚나무터널, 호수 위로 놓인 데크길, 상화동산 등 예쁜 포인트가 이어진다.

대구 버스킹 공연./사진=한국관광공사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산책길을 걷고 있으면 하늘을 물들인 노을이 호수에 붉게 번져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노을이 물들어 가는 시간이 되면 바통을 이어받듯 호숫가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산책 나온 시민과 데이트하는 커플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노래에 빠져들고 노래 너머 도심의 불빛들은 호수 위에 흔들리고 있다.

수성못 노을./사진=한국관광공사

노래가 끝나자 박수가 절로 나왔다. 음악분수쇼가 한창인 수변무대로 걸음을 옮기자 또 다른 공연이 한창이다. 가야금과 퉁소와 드럼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공연이다. 수성못에는 평일, 주말에 상관없이 버스킹이 열린다. 1인 버스킹부터 밴드, 통기타, 댄스 공연까지 다양해 버스킹의 매력에 흠뻑 젖게 해준다. 버스킹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연도 종종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대한민국 대표 야시장의 축제 같은 공연

시원한 밤바람이 나들이를 부추기는 요즘, 맛있고 재미난 야시장 여행이 진리다. 특히 미식가와 식도락가, '먹방' 여행자라면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은 해외 어떤 야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대구 야시장 음식./사진=한국관광공사

서문시장 야시장에는 80개나 되는 노란 매대가 줄줄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사람들이 물결을 이룬다. 총거리 350m에 달하는 대형 야시장으로 우리나라 3대 시장인 서문시장의 밤거리를 무대로 다양한 먹거리와 살거리가 즐비하다. 

음식이 다가 아니다. 서문시장 야시장에는 매일매일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힙합댄스는 물론 국악 공연까지 하루도 쉬지 않는다. 돈 주고도 아깝지 않은 공연을 입장료도 없이 시장에서 볼 수 있다니 과연 음악창조도시 대구답다. 

노을지는 호수에서의 선율부터 시끌벅적한 시장에서의 흥겨운 힙합까지 대구의 밤은 음악과 함께 흥이 솟는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음악에 묻혀 있다 보면 절로 가벼워진다.

대구 야시장 공연./사진=한국관광공사

서문시장 야시장의 거리공연은 조금 색다르다. 시끌벅적한 시장이라는 장소가 주는 분위기에 후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먹거리가 흥을 돋운다. 여기에 다양한 예술공연이 밤늦도록 펼쳐지니 걷고, 먹고,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다.

<자료·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심혁주 simhj0930@mt.co.kr

심혁주 기자입니다. '쓴소리'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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