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르노삼성, 올해는 다를까… 클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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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이 국내 완성차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이 3위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르노는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기존 모델 외에 판매량을 늘릴 신제품이 딱히 없는 상황에서 ‘삼성’이라는 이름까지 빼고 이미지를 쇄신해 나온 클리오는 내수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만큼의 견인력이 없다.

경쟁자 중 하나인 한국지엠은 철수설을 딛고 스파크와 이쿼녹스 등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쌍용차도 꾸준한 인기를 끄는 티볼리와 렉스턴 시리즈(렉스턴 스포츠, G4 렉스턴)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해 10만537대로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내수꼴찌를 기록한 르노삼성은 올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까.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시장 1~5월 누적판매 기준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는 3만3800대로 전년 대비 22.98%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위태로운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서 신뢰를 잃은 한국지엠이 2만9866대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3위 쌍용차와의 격차는 8021대로 간격이 벌어졌다.

현 시점에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격차는 3934대다. 한국지엠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이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판매 7342대로 같은 기간 7670대를 기록한 한국지엠에게 밀려나기도 했다.

르노삼성 SM6, QM6.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이 올해 승용 부문에서 선보일 신제품은 클리오 뿐이다. 클리오는 지난 14일 출시 후 2주간 756대가 판매됐다. 워낙 판매량이 적은 소형차시장에서 선전했지만 판매량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내수부진에 빠진 르노를 뒷받침하기 힘들다.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를 이끄는 모델은 세단 1~5월 1만315대를 판매한 SM6와 1만549대가 팔린 QM6이다. 두 모델은 각각 르노삼성 전체 내수판매의 30.5%, 31.2%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두 모델이 올해 꼴찌탈출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두 모델은 르노삼성 내수판매의 5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하락세다. SM6는 지난해 1~5월 기준 2만201대, QM6는 1만1765대였다.

자동차 판매량은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 등의 측면이 큰 영향을 끼친다. 이에 르노삼성은 고객경험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 아직 하반기 판매전략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경품제공 시승과 모바일 간편 시승 신청 등 여러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며 “e-쇼룸으로 온라인 상에서도 차량에 대한 정보 습득을 직간접적으로 쉽게 얻고 견적, 영업사원 연결, 상담, 시승까지 한번에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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