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준' 기상청 컴퓨터 세계 70위권… 미국·중국 선두 경쟁

 
 
기사공유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에 이름을 올린 서밋. /사진=오크리지 연구소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슈퍼컴퓨터의 성능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 경쟁력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 중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상청 슈퍼컴퓨터는 지난해 50위권에서 올해 70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8 국제 슈퍼컴퓨터 학술대회’(ISC 2018)에서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 발표에서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서밋’이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로 등극했다.

1위부터 10위까지는 미국, 중국, 일본의 슈퍼컴퓨터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기상청의 쌍둥이 슈퍼컴퓨터 미리와 누리가 전년 57, 58위에서 대폭 하락한 75, 76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이번달 구축을 완료한 ‘누리온’이 13.9페타플롭스(PFlops)로 11위를 기록했다.

슈퍼컴퓨터란 통상 연산능력 세계 상위 500위 안에 드는 고성능 컴퓨터를 뜻한다. 슈퍼컴퓨터는 연구개발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첨단 연구장비로 산업 전분야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서밋은 1초에 약 12.2경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122.3 페타플롭스로 1위 자리에 올랐다. 4회 연속 1위를 차지한 중국 우시 국립슈퍼컴퓨팅센터에 설치된 ‘타이후즈광’보다 두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슈퍼컴퓨터 최다 보유국은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톱500 중 206대(41.2%)를 보유, 2위 미국 124대(24.8%)을 180대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어 일본이 36대, 영국 22대, 독일 21대 순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 경쟁력은 미국, 중국 등 선진국들과의 격차가 꽤 나는 편”이라며 “슈퍼컴퓨터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을 토대로 산업생태계 육성에 힘써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1위 슈퍼컴퓨터는 미국과 IBM이 차지했지만 슈퍼컴퓨터 제조업체 1위는 중국의 레노버가 차지했다. 레노버는 톱500에서 122대(2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는 중국의 HPE로 79대(15.8%) 중국 인스퍼가 68대(13.6%), 미국 크레이가 56대(11.2%)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282.29하락 7.8202:15 07/20
  • 코스닥 : 796.49하락 13.9502:15 07/20
  • 원달러 : 1133.20상승 0.902:15 07/20
  • 두바이유 : 72.90상승 0.7402:15 07/20
  • 금 : 69.68하락 0.6802:15 07/20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