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 직격탄' 청주공항 면세점… 새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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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면세점/사진=한국공항공사
한때 많은 유커들이 오가면서 쇼핑의 길목이 됐던 청주국제공항 면세점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청주 면세점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김포공항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도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5일 청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 입찰을 내놨다. 200㎡ 규모의 해당 출국장은 화장품과 향수·기타 품목을 팔 수 있는 곳이다. 임대 기간은 5년이다.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26일이며, 오는 12일에는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자본금 10억원 이상 법인이면 지원할 수 있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대기업 면세업체들의 입찰 참여가 예상된다. 청주공항 면세점은 연간 매출 약 500억원으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특히 지난달 롯데면세점의 사업권 반납으로 진행된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대전에서 신세계가 모두 승리하면서 기존 사업자인 롯데, 신라 점유율을 옥죄는 상황이다.

청주공항의 매력은 또 있다. 청주공항 경영은 90% 이상이 유커에게 달려 있다고 할 만큼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다는 것. 지난해 직격탄을 맞게 된 사드보복이 한층 누그러진 만큼 타이밍상 지금이 적기라는 의견이 많다. 이 밖에 과거 기본 임대료 납부 방식에서 매출액의 일부 비율을 납부하는 영업요율 방식으로 임대료 책정법이 바뀐 것도 입찰 경쟁을 부추길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충북도 관계자는 “장밋빛 전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한·중 갈등이 점차 수그러들면서 올해 하반기면 과거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지 않겠냐”라며 “면세점도 새 주인을 찾고 중국인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 수익성 개선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공항과 함께 김포공항과 대만 타오위안 공항 면세점 입찰도 관심을 끈다. 시티플러스면세점이 철수한 김포공항 DF2구역(433.4㎡, 주류·담배) 면세점도 조만간 입찰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중견면세점인 시티플러스는 DF2구역의 5년간 운영권을 땄으나 지난 4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철수했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면세점은 이달 2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면세점 사업권은 두 개(C 구역 2만7400㎡, D 구역 3만4000㎡)이다. 운영 기간은 12년이지만 사업 성과에 따라 3년 연장될 수 있다. 해당 입찰에는 국내 면세점 사업 1, 2위 업체인 롯데와 신라가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는 해외 면세점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워 입찰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김설아 sasa7088@mt.co.kr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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