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무역분쟁’ 본격화, 국내증시 투자키워드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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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과 중국의 본격적인 무역분쟁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증시에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일 예고한대로 동부시각 기준 0시를 기점으로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발효했다. 중국 역시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같은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 관세부과에 대해 ‘전형적인 패권주의’라며 동일한 수준의 보복관세를 매겼다.

◆ 낙폭 커진 업종 회복에 주목

일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G2 무역분쟁’이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G2 무역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보복조치와 미국의 추가조치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며 (무역분쟁의) 격화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미 시장이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향후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은 여전히 시장변동성을 높이는 주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증권사들은 ‘맞춤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서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낙폭이 커진 업종의 회복을 예상하며 산업재/소재/대형 IT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재/소재/대형 IT 섹터의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는 기술적인 반등의 경우 통상 하락과정의 역순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완연한 안도랠리 가능성을 기대하기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당분간 상황에 따라 과도하게 위축됐던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회복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가 한층 누그러질 경우 위험선호 회복의 경로를 통해 코스닥 시장의 낙폭도 상당분 만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역분쟁 핵심키워드 ‘2차 추가관세’

이재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2 무역분쟁에서 ‘2차 추가관세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차 추가관세 가능성을 두고 G2 무역분쟁에 대한 ‘Best(최상)’와 ‘Worst(최악)’ 시나리오에 맞춰 투자전략을 짜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차 추가관세 부과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만약 미국이 2차 추가관세를 추진하면 중국 역시 즉각적인 대응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미국 내 소비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간의 충분한 협상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재선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 간의 추가협상이 진행된다면 업종별로 IT, 시클리컬(건설·기계·철강) 등 수출주와 경기소비재(미디어/엔터·호텔·화장품)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2차 추가 관세 후 무역분쟁 국지전 우려가 확대되는 경우다. 이번 중국 관세 품목에 추가된 신규 248개 품목은 반도체·플라스틱·구조용철강·전기모터·배터리 등으로 우리나라는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위치해있다. 단기적인 영향이 미미하더라도 2차 추가관세를 계기로 글로벌 무역분쟁 국제전 우려가 확대되면 관련업종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이재선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경우로 치닫게 된다면 음식료·통신·유틸리티·보험 등 경기방어주 업종 내 실적개선과 낙폭과대 업종 위주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미국이 조만간 나머지 품목에 대해 추가관세 방침을 언급한 만큼 변동성이 커졌다”며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업종현황의 흐름과 기업의 하반기 실적에 주목하며 방어적인 투자방법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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