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소수발언 나와… '금리인상' 기대감 증폭

 
 
기사공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왔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은은 12일 오전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금통위원 7명 중에서 이일형 위원은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일형 위원은 지난해 10월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냈고 금통위는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금통위 소수의견을 강력한 금리인상 시그널로 인식하고 오는 8월과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확산과 고용지표 악화가 금리인상의 발목을 잡지만 오는 9월 미국이 금리인상을 예고해 한미간 금리격차가 우려돼서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총 4회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한미간 기준금리가 0.75~1.00%포인트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과거 1차 금리 역전시기(1999년 6월∼2001년 2월)에는 한미금리 격차가 0.25∼0.50%포인트까지 벌어져 외국인 자금이 유출됐다. 2차 금리 역전시기(2005년 8월∼2007년 8월) 한미금리 격차가 0.75∼1.00%포인트 벌어졌을 때도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도한 전력이 있다. 

한은도 이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와 2.9%에서 2.9%와 2.8%로 각각 0.1%포인트씩 낮추며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부양 필요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금통위와 달리 다른 금통위원들이 소수의견에 동조하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수의견을 금통위의 공식 인상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며 속도조절을 했다.

올해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8월, 10월, 11월 3차례가 남았다. 현재 추가인상 시점에 대해 금융시장의 전망은 '8월', '4분기', '내년'으로 엇갈린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부 금통위원들이 5월부터 금리인상 필요성을 제기했고 국내외 금리차 부담도 커져 3분기 금리인상을 예상해왔다"며 "소수의견이 나오면 금리인상을 결정한 사례가 많아 연내 금리인상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274.51하락 14.6814:56 07/23
  • 코스닥 : 767.08하락 24.5314:56 07/23
  • 원달러 : 1129.00하락 4.714:56 07/23
  • 두바이유 : 73.07상승 0.4914:56 07/23
  • 금 : 71.52상승 1.1114:56 07/2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